끈임없는 게릴라전과 철벽수비, 라덴 서버 공성전!



지난번 백작성 공성전에서 루드비어 백작성을 빼앗으며 전성통일을 이룩한 JUSTICE 연합,
이에 맞서는 전투명가 & 좋은친구들 동맹(이하 전투명가 연합으로 표기)은
JUSTICE 연합의 독주를 막기 위해 4개의 백작성에 모두 공성신청을 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다.


더욱 더 깊어져만가는 JUSTICE 연합과 전투명가 연합의 갈등,
이번 공성전에서도 두 연합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 예상되는 가운데,


7시 정각, 여섯 번째 백작성 공성전의 막이 올랐다.


공성전 시작과 함께 할란드 마을에서 대기하던 전투명가 길드의 '달웅'이
할란드 백작성으로 침투, 열려있는 외성문을 통과해 성물 앞까지 단숨에 돌파하여
내성에 있던 전신 길드의 소수 병력과 전투를 벌였다.



▲ 할란드 백작성으로 단독 돌파하는 '달웅'



▲ 할란드를 점령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할란드가 비었다는 것을 알아차린 전투명가 연합, 곧바로 병력을 파견하여
전신 길드와 교전을 벌이는 동시에, 성물 각인을 시도했다.


전투명가 연합에게는 공성전 초반부터 성을 빼앗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그러나 전신 길드의 병력들이 복귀하면서 각인은 실패로 돌아갔다.


아쉽게 기회를 놓친 전투명가 연합, 마을에서 숨을 고른 뒤,
플레임시커 길드가 지키고있는 바스톤 백작성으로 향했다.



▲ 바스톤 백작성 외성문 앞 전투!!



외성문 앞에서 다리를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전투명가 길드가 먼저 'TheK'와 '기'를 선봉으로 외성문을 향해 돌진,
일부 병력이 플레임시커의 방어선을 뚫고 외성문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JUSTICE연합의 지원 병력이 도착하면서 수적인 열세에 부딪친 전투명가,
외성문을 부수지 못한 채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바스톤에 지원왔던 병력 중 대다수가 전신 길드라는 것을 눈치챈 것일까?
다시 한번 할란드 백작성으로 병력을 투입, 계단을 막고 내성 병력과 전투를 벌였다.



▲ 계단을 막고 내성 병력과 전투를 벌였지만….


▲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기란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도 역시 지원 병력이 도착, 계단 앞 방어선이 뚫리면서
성물 각인을 뒤로한 채, 마을로 귀환할 수 밖에 없었다.


JUSTICE 연합의 빈틈을 노린 기습 공격이 계속해서 실패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전투명가 연합은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다.


연합의 병력을 2개 조로 나눠, 1개 조는 할란드 백작성에서 전신 길드와 전투를,
다른 1개 조는 루드비어 백작성과 바스톤 백작성을 오가며 JUSTICE연합을 공격했다.



▲ 병력을 둘로 나눠, 양동작전을 펼친 전투명가 연합



JUSTICE 연합에 비해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JUSTICE 연합과 전투를 벌이며 백작성 탈환 의지를 보였지만,
아쉽게도 하나의 성도 빼앗지 못한 채, 공성전이 마무리 되었다.


공성전 종료 후, 전투명가 길드의 운영진 중 한 명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게릴라전이 주된 목적, 다음 공성전에서 제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2주 뒤에 있을 백작성 공성전에서 반드시 성을 빼앗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22시부터 진행된 교황 선거에서는 투쟁 길드의 '삵'님이 최다 득표로 교황의 자리에 올랐다.


라덴 서버에서 오토 척결자로 더 유명한 '삵'님을 엠틀란트 시티에서 만나
교황의 자리에 오른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오토 척결에 힘쓸 것입니다! 라덴 서버 교황 '삵'님 인터뷰




기자(Sephi) : 교황의 자리에 오르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삵 :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고, 교황이라는 작위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에
  제가 교황이 되었다는 메세지를 보고 무척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지인분에게 연락해서 교황에 대한 설명을 물어봤고,
  상당히 중요한 자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쟁길드였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중립 길드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기자(Sephi) : 교황의 권한 중에는 추기경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요,
       교황을 위해 일할 추기경 임명은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삵 : 처음 교황으로 선출되었다는 메세지가 뜨고나서 축하한다는 귓말이 엄청나게 많이 왔습니다.


  축하 메세지가 끝난 후 임명은 어떻게 할거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는데요,
  바로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고, 생각을 좀 해봐야할 듯 합니다.


  아무래도 중립 길드의 입장이니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기자(Sephi) : 이제 황제를 파면할 수 있는 권한이 생겼습니다. 그 권한을 어떻게 사용할 건가요?


삵 : 대답하기가 조금 곤란하긴 하지만…,
  아마 황제가 탄생한다면 우리 라덴섭의 앞날을 위해서 열심히 하셔야겠죠.


  열정적인 분이 황제로 선출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오토를 정리하는 시간도 갖고 말이죠.(웃음)


  저만큼만 열정적으로 오토 정리를 해준다면 파면은 없는 기능이 되겠지요?
  황제가 되실 분도 하루 1시간만이라도 오토 근절을 위해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Sephi) : 조만간 탄생할 황제님께 한마디 해주세요.


삵 : 중립 길드에다가 길드원들이 다 접고 저 혼자 남아서 오토 잡으러 다니는데 너무 힘들어요.

  황제가 되실 분은 길드원들이 많이 있으니 오토 척살에 힘써주세요! 황제님 ^^







두 연합의 깊은 갈등으로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는 라덴 서버 공성전,
그리고 성길드가 아닌, 중립길드에서 탄생한 최초의 교황,


이것이 다음 공성전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 것인지,
2주 후에 있을 백작성 공성전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