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eKper님은 11월 5일에 최초 발표되었던 한국-대만지역 랭킹에서는 12위에 그쳤지만, 11월 16일에 발표된 명단에서는 7계단 상승한 5위에 랭크되어 HIT 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주었습니다.
과연 GraveKper님은 어떤 덱 구성과 운영으로 아시아 최상위권 랭커에 오를 수 있었을까요? 지금부터 GraveKper님과의 인터뷰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늦었지만 HIT 2회대회 우승과 한국-대만 지역 5위에 랭크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Gravekper입니다. 카르테를 하시던 분들께는 "에론화이트"라는 ID가 더 익숙하겠네요. 저는 8년째 TCG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 대학생이고, 요즘은 하스스톤 덱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하스스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한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카르테 서비스 종료되고 몇몇 게임과 함께 스크롤도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연락하고 지내던 카르테를 같이 하던 분들이 다들 하스스톤을 기다리시길래 저도 같이 베타 신청을 넣었죠.
베타키를 기다리는 동안 당첨된 다른분의 계정을 빌려서 플레이하기도 하고, 그분들과 함께 덱 연구를 하기도 하며 자연스럽게 하스스톤 랭크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게 됐네요.
카르테/스크롤과 비교해볼 때, 하스스톤만의 매력을 말해본다면?
"접근성"이 제일 큰 장점으로 여겨지네요. 많은 분들이 이 게임을 찾아주셔서 그분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덕분에 전략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토너먼트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거든요.
그리고 또 한가지 꼽자면 완성도 높은 밸런스를 꼽을 수 있겠네요. 토너먼트 순위표를 주시하는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블리자드가 자주 밸런스 패치를 하지 않는데도 한 테마덱의 독식없이 여러 종류의 덱들이 우승 덱으로 번갈아가며 나타나고 있죠. 이전에 나온 테마에 대한 견제도 크게 어렵지 않게 할 수 있고요.
하스스톤 한국-대만지역 첫 순위발표(11월5일)에서는 12위였는데, 최근 발표된 순위에서는 5위까지 오르셨습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뚫고 7계단이나 순위가 상승하게 된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일단 랭크게임에서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지금 랭크게임 버튼을 눌렀을 때 이길 수 있는 상태인가" 예요. 상위권에서는 한두번의 패배로 랭크 점수가 많이 깎일 수 있기 때문에 저는 몸이 좋지 않거나 해서 게임에 집중하기 힘들다고 생각할 때는 랭크게임을 실행하지 않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지난 2회 하스스톤 인벤 토너먼트 때도 비슷한 식으로 관리를 했어요. 전날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토너먼트 시간에 맞게 조정해두고, 넘치지 않을 정도로 식사를 하고, 경기중에 항상 마실거리를 옆에 두었죠. 이런 사소한 것들이 판단 실수를 줄이는 데에 많이 도움이 돼요......라고 운동선수처럼 말해봅니다.(웃음)
지금 서서히 하스스톤 리그나 프로게이머에 대한 말이 나오고 있는데, 혹시 그쪽으로도 관심이 있으신 건가요?
제가 참가할 수 있는 리그가 열린다면 가능한 대회는 모두 참가할 생각이에요. 저는 대회에서 서로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물론 상금을 받으면 더 좋고요! 위에서 말한것 처럼 컨디션 관리를 포함한 대회 준비가 매번 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프로게이머가 될 계획은 없어요. 저는 지금 컴퓨터 과학쪽 대학원 진학을 계획하고 있고, 이후로 할 공부가 많으니 직업으로서 게임을 하긴 힘들 것 같네요. 다만 직업적으로 이 게임을 연구하는 분들의 플레이가 어떨지는 정말 기대가 되므로 어서 국내에서 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어요.
순위전에서는 주로 어떤 직업군을 많이 활용하시나요? 그것의 장점이 있다면?
요즘은 HIT 2회 대회에서 사용했던 성기사와 드루이드를 조금씩 튜닝해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한 덱으로 플레이하다가 플레이하다가 좀 느낌이 좋지 않으면 다른 직업으로 플레이하는 식으로요.
드루이드를 조금 더 많이 사용하는데, 지난번에 보여드린 적이 있는 고대의 감시자로 시작하는 빅 드루이드 덱입니다. 고대의 감시자와 천벌을 사용하면서 작은 하수인들을 쓰는 수를 최대한 줄인 상태로도 안전하게 초반을 넘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성기사 덱도 HIT 출전 덱과 비슷하고, 초반부터 후반까지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고르게 구성해두었어요. 성기사의 장점은 알도르부터 신의 축복까지 고른 레벨 분포로 좋은 카드가 포진돼있다는 점이라 생각해요. 제 덱은 초반에는 상대와 비슷하게 전투를 진행하다가 후반에 승부를 보는 덱이죠.
'중후반을 공략한다'라는 거군요. '느낌이 좋지 않다'라는건 게이머만의 촉같은 건가요? 뭔가 '쎄'한 느낌이 든다거나?
가끔 카드의 정령들이 변덕을 부릴 때가 있어요. 드로우 카드가 안 나와서 패가 한두장인데 갑자기 정신자극만 나온다던가...... 그럴 땐 몇 판 더 해도 계속 말리는 느낌이라 기분전환 삼아 덱을 바꾸는 거예요.
GraveKper님이 최근 관심이 있거나 시험해보고 있는 덱, 혹은 그 반대로 손이 잘 가지 않는 덱이 있다면?
일단 최근에 사제를 그만둔 이야기를 하고 싶네요. 최근 최상위 유저들의 초반전이 매서워지면서 그냥 일반 하수인에 '어둠의 권능: 고통'이나 '어둠의 권능: 죽음', '암흑의 광기'만으로는 쉽게 초반을 넘기기가 어려워 졌거든요. 중간에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정신지배 너프가 제 사제에 대한 의욕을 잃는 데에 한 술 더 떠준 것도 있네요.
최근에 재미있다고 생각한 덱은 알렉스트라자를 이용한 한방 마법사덱이에요. 개인적으로는 힐 카드를 따로 넣기 때문에 vs 알렉스트라자 덱 전적은 꽤 좋은 편이지만, 꽤 재미있는 전략이라 생각해요.
9레벨 전설카드라 한장밖에 넣지 못하긴 하지만 드로우 카드와 빙결 마법으로 시간을 벌면 충분히 패에 넣고 쓸 수 있는 정도로 덱이 나온다는 점도 재미있고요. (다만 지금 알렉스트라자는 제 전설 위시리스트에 한 6번째쯤으로 있어서 이 덱을 시험해보기까지는 굉장히 오래 걸리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흑마법사덱은 손이 잘 가지 않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10마나까지 다 써서 상대를 이기는 게임이 되기를 희망하는데, 흑마법사는 그 계산이 좀 다르게 돌아가서 머리가 거부 반응을 일으킵니다. HIT 직전에도 멀록덱을 준비해볼까 잠시 생각했다가 이틀만에 그만둔 적이 있네요.
GraveKper님이 개인적으로 순위전에서 꼭 구성하는 카드가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일단 첫째로 은빛십자군 부대장이요. 긴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카드죠. 제가 사용하는 두 덱 모두 즉시 발동 가능한 버프스킬도 있고 하니 상성이 좋아서 두 장씩 쓰고 있어요.
다음은 산성 늪수액괴물. 두 덱 모두 후반지향 덱이라 2레벨로 큰 이득을 보길 기대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이 게임에 나오는 직업 중 다섯개는 무기를 쓰고, 이 각각의 직업들은 무기를 안쓰는 경우가 없다."라는 점이 있기 때문에 수액괴물을 써서 이득을 보는 판이 굉장히 많아요.
좀 더 성능이 좋은 요정용을 추천하시기도 하는데, 요정용은 초반에 힘을 주는 덱이 2레벨을 쉽게 잃지 않기 위해 쓰는 카드이고 빅덱은 수액괴물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아, 그리고 비슷한 의미에서 폭격수도 추천합니다! (물론 저는 맨날 쪽박나서 안씁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체력회복 효과가 붙은 고레벨 카드를 애용해요. 신의 축복, 왕의 수호자, 지식의 고대정령, 신성한 불꽃 같은 것들이요. 후반을 보는 덱이라면 초반 공세를 버틴 이후 체력 회복을 통해 살아남는게 중요하거든요. 그리고 해당 고레벨 카드들은 체력회복 능력이 붙어있지 않았더라도 쓸만한 녀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Gravekper의 빅덱 강의를 시청하고 계십니다.)
빅덱을 정말 사랑하시는군요!
패에 크고 강력한 녀석들을 들고 그 녀석들이 나올 발판을 만들어주는 작업은 정말 보람찬 일이죠!
대전 모드와 투기장을 비교해볼 때, 대전 모드에서는 유저의 어떤 능력이, 투기장에서는 어떤 능력이 더 중요하게 발휘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두 모드의 차이점이라면 대전 모드에서는 덱 구성을 세심하게 조정하는 노력과 이에 대한 꾸준한 적응, 그리고 덱에 대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투기장에서는 주어지는 무작위 카드들로 말리지 않는 덱을 만들 순간적인 판단력과, 빠르게 자신의 덱에 적응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덕분에 제가 요새 투기장에서 자꾸 져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투기장 덱을 계속 믿으려고 시도하거든요. 이 덱은 내가 3분만에 짠 덱인데, 믿어도 뭐 안 나오는데! 그래서 요새 투기장을 하다 보면 패가 좀 적다 싶을 때 지식의 고대정령을 쥐어주던 제 덱이 자꾸만 그리워져서 잘 안 가게 되네요.
투기장에서는 그랜드 마스터인데 대전 모드는 랭크가 낮거나, 대전 모드는 마스터3성인데 투기장 랭크가 낮은 분에게 팁이나 조언을 드린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일단 저는 대전쪽을 상대적으로 잘 하므로 대전쪽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우선 강력한 덱을 짜고 그 덱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해보세요. 그 강력한 덱을 짤 자신이 없다면 다른 강한 사람의 덱을 참조해도 좋아요. 임기응변 위주인 투기장과 달리 대전 모드는 어느 정도 계획된 플레이가 요구되고, 자신의 덱에 어떤 카드가 몇 장 남았는지를 잘 알아야 이길 수 있어요.
대전은 높은 랭크인데 투기장에서 별로 성과가 안좋은 분... 그게 요즘 전데요... 전보다 투기장 유저분들 플레이 수준이 많이 올라가서 저도 연구를 하지 않으면 예전처럼 좋은 승률 뽑기가 많이 어려워졌어요.
투기장이 어려운 분들은 서리바람 설인처럼 능력치가 좋은 카드들을 2레벨부터 4레벨까지 균형있게 맞춰놓은 상태에서 덱의 다른 요소를 개량하는 등의 덱 구성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 네, 그러니까 제가 가서 해야겠어요.(웃음)
개인적으로 하스스톤의 꽃은 전설 카드라고 생각하는데요, 특별히 애용하거나 마음에 드는 전설 카드가 있으신가요?
제일 좋아하는건 흑기사예요. 메인 덱이 야생의 징표를 사용하는 드루이드이기 때문에 흑기사가 잡고 나올 타겟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거든요. 제 덱의 흑기사는 센진만 잡는게 아니라 라그나로스부터 이세라까지 다 잡고 나옵니다.
지금 만들고자 하는 전설 카드는 탈노스예요. 많이 당해봤기 때문에 저도 하나 만들어보고 연구해보고싶습니다.
하스스톤CBT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직업군 별로 다양한 메타들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유러피안 도적덱과 위니 흑마법사가 유행중인데, 이 덱들을 사용해보시거나 겪어보신 입장에서 이 덱에는 어떤 장점/단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보기는 많이 봐요. 뭔가 새로운 강력해보이는 초반콤보 기반 덱이 나왔으면 "아 저게 북미에서 한번 우승했구나" 라는 생각부터 들어요. 약점이나 타이밍같은걸 알아보기 위해, 또는 일퀘를 위해 제가 그 덱 구성을 베껴서 사용해보기도 해요.
이 두 덱의 장점은 역시 초반에 강력하게 밀어붙일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그거 막히면 끝이라는 점이죠. 양쪽 영웅 다 자신의 체력 피해를 감수하는 영웅능력과 주문들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유러피안 도적이라 불리는 초반 하수인 압박 도적은 초반에 안정적으로 하수인을 강화하고 필드에 압박을 넣는 덱이죠. 어떤 카드가 패에 잡혀 있든 레벨 비율만 대충 맞다면 안정적으로 강력한 콤보가 되는 게 제일 큰 장점이에요. 물론 다른 초반 러시 덱처럼 그게 쉽게 막힌다면 후반이 없다는 단점은 있지만요.
반면에 흑마법사 덱은 조금 손패가 말릴 위험이 있고, 1레벨 악마 하수인들이 손패에 잡히느냐 잡히지 않느냐에 따라 초반 압박이 많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죠. 제대로 패가 나오기만 한다면 현재로선 이 덱의 초반 러시를 막을만한 덱이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하스스톤 메타가 어떻게 변해갈지 예상해본다면? 대세가 될 직업같은게 있을까요?
제가 그걸 확실히 알 수 있다면 아마 방에 틀어박혀서 다음 상금 걸린 토너먼트 직전까지 그 덱 연구를 할 겁니다.(근데 몰라요) 다만, 제가 사랑하는 빅덱도 최근의 초반압박 덱을 상대로 딱히 나쁘지 않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어요. 다른 테마덱을 연구하는 분들도 어느정도 높은 단계까지 덱을 연구하셨다면 비슷하리라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언젠가 한번쯤 큰 대회 입상 목록에 드루이드나 성기사, 사제로 만든 빅덱이 한번쯤 얼굴을 비쳐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의 대회에서 전사/주술사/사냥꾼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직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이유가 있을까요?
일단 사냥꾼은 개풀덱을 제외하면 대회에서 거의 보이지 않죠. 아무래도 야수들의 시너지를 이용하는 컨셉이 최근 유행하는 덱들을 상대로 잘 먹히지 않는 모양이에요. 야수 콤보를 사용해도 중간에 중요한 카드가 끊기면 위험해지는 일도 많이 발생하고, 영웅 스킬도 필드 장악에 도움이 되는 쪽이 아니라 쉽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사는 이전에 상위권에 올라오던 덱들이 한 절반은 한방덱, 나머지는 무기와 격노를 이용한 러시였는데, 이쪽 역시 키 카드를 모으는 어려움이 문제인 모양입니다. 사실 전사는 제가 잘 다루지 않는 클래스라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르겠고요
주술사는 토템 랜덤소환이라는 불안정성이 있고, 일단 대부분의 상위 플레이어는 상대 필드를 매 턴 전멸시키는 플레이를 추구하는데 주술사 카드들은 이미 전장에 나온 하수인들을 통해 이득을 볼만한 카드들이 많죠. (ex> 불꽃 토템, 피의 욕망 등) 어떻게 보면 이런 카드들이 주력 카드들 중 일부로 들어간 직업이라는 것 자체가 힘든 요소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추가로 과부하라는 요소도 주술사 운영을 굉장히 힘들게 합니다. 과부하가 다음턴의 마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어 계산이 매우 복잡해지니 다른 직업을 플레이하던 상위권 플레이어들이 주술사 연구를 꺼리게 되고, 이로인해 연구가 부족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해봅니다.
유저들에게 빠르게 일반 랭크를 올릴 수 있는 직업과 덱을 추천해준다면?
제가 초보분들이 랭크게임에서 사용할만한 성기사덱을 하나 준비했는데요, 후반전 위주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은 참고해보실만한 구성입니다. 덱을 만드는 데엔 가루가 총 700정도 들겠네요.
은빛십자군 부대장이나 주문파괴자는 앞으로 어떤 전략을 사용하더라도 많이 접하게 될 카드이니 만들어둘만 하다는걸 생각하면 굉장히 싼 편입니다. 알도르는 초반에 지급되는 가루로 빠르게 만드시는 것을 권장하고, 은빛십자군 부대장이 없다면 돌주먹 오우거나 투기장의 제왕을 사용하면 좋겠네요.
덱 운영법은 초반부터 각 턴마다 지급되는 마나에 맞는 정도의 하수인을 올리며 상대와 대등한 정도로 싸움을 하고 후반에 스톰윈드 용사나 돌주먹 오우거 등을 올려 필드를 장악하는 식입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저 카드들은 비슷한 급의 전설 카드로 바꿔도 좋습니다.
☞ GraveKper님이 유저들에게 추천하는 성기사덱 바로보기!
하스스톤에서 앞으로 어떤 면이 추가되거나 수정되는 것이 좋을지? 게임 모드나 밸런스 패치같은걸 포함해서요.
일단, 관전이 추가되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관전모드가 따로 없으니 개인리그를 열기도 불편하고 같이 게임하는 분들과 대화하며 게임할 수단이 부족하거든요. 개인방송이 거의 유일하게 자신이 게임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방법이니까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정신지배 너프를 이해하기 힘드네요. 블리자드 측에서도 "사제는 약한 직업이지만"이라는 코멘트를 붙일 정도이고, 사제는 현재 정신지배 외에 게임을 승리로 이끌 주문이 없다시피하거든요.
10코스트가 되어도 정신지배 자체는 충분히 강력하리라 생각하지만, 사제 덱에서 정신 지배의 위치를 생각하면 정신 지배만 믿고 초반을 견디는 사제에게 너무 가혹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신 지배를 하향하면서 사제에게 뭔가 초반을 견딜만한 카드를 쥐어주지 않는다는 점이 또 문제죠. 이런 상황을 보면 아키나이 콤보라도 연구해야 하나 싶어요.
끝으로 향후 하스스톤을 플레이하면서 목표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라는 점이라면,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하스스톤을 즐겨주셔서 이 게임을 종아하는 많은 분들과 경쟁할 수 있는 장이 계속 존재했으면 합니다. 목표는 오픈 후에도 열릴 토너먼트나 래더 게임에서도 계속 상위권을 유지해 많은 분들과 경쟁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