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사이자 게임엔진 개발사인 에픽게임스의 한국지사(대표 박성철)가 조이맥스(대표 김창근)와 모바일 언리얼 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해부터 모바일 게임 사업에서 공격적 전략을 전개한 조이맥스는 올 1월 출시한 '윈드러너'가 한국과 일본에서 흥행을 거두고 '에브리타운'으로 바톤을 이어가며 모바일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조이맥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앞으로 출시될 신작 타이틀에 모바일 언리얼 엔진 3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조이맥스 김창근 대표는 “올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출시해, 지금까지의 성장세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모바일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작품도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며, 그간 PC온라인 게임으로 입증된 조이맥스의 개발력을 모바일을 통해서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스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귀엽고 쉬운 게임이 대세였던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가 미드코어로 넘어가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업계에도 AAA급의 모바일 게임들이 속속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조이맥스가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하드코어 모바일 게임 장르를 이끌어 갈 게임을 출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