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 2013 결승에서 한국 올스타가 중국 올스타에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압승이었다.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모든 라인에서 우세를 가져갔다. 다섯 선수 모두 강력한 활약을 보인 가운데, 특히 "Shy" 박상면의 제이스가 엄청난 성장을 거둔 뒤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면서 승리에 공헌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올스타는 세트별 전적에서도 무패를 기록하며 6전 전승으로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고, 2013 롤드컵 한국 출전권이 한 장 더 확보되면서 한국 세 팀이 진출할 수 있게 되었다.
결승전 2세트 한국 올스타 vs 중국 올스타 - 한국 올스타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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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ec"이 그라가스 정글을 선택하면서 달아오른 2세트, 중국 올스타의 봇 듀오는 카직스를 계속 따라다니면서 압박을 시도했다. 두 팀의 라인 스왑이 쉬지 않고 반복되었다.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이번에도 한국 올스타였다. 탑에서 "Shy"의 제이스가 "PDD"의 자크에게 솔로 킬을 따냈고, 아군 블루골렘 근처 지역 교전에서도 "MadLife"의 룰루가 자르반 4세를 잡아냈다. 제이스는 솔로 킬을 더 얻으면서 탑 라인 격차를 크게 벌렸다. 같은 시각, 정글 그라가스는 "Ambition" 카직스와의 합작으로 상대 정글에서 자르반 4세를 또다시 끊어냈다.
중국 올스타에게 제이스는 악몽이었다. 타워 다이브로 혼자 말파이트까지 잡은 제이스가 총 4킬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성장을 이뤘다. 그라가스를 압세운 미드 난입으로 쓰레쉬를 끊은 한국 올스타는 미드 타워와 용을 차례로 가져가면서 급격히 격차를 벌렸다.
19분만에 글로벌 골드 1만 차이. 한국 올스타의 타워는 하나도 파괴되지 않은 상태였다. 무서운 수준의 포킹으로 상대를 괴멸에 가깝게 몰아붙인 뒤 벌어진 한타에서 한국 올스타는 연달아 압승을 거두고 미드 억제기와 바론을 획득했다.
중국 올스타는 제이스를 묶으면서 마지막 싸움을 걸었지만, 이미 엄청난 차이로 벌어진 화력 차이를 당해낼 수 없었다.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제이스와 카직스가 킬을 쓸어담으면서 마지막까지 승리를 거둔 한국 올스타가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