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스트라이커, 부분유료화 모델은 '메달'로 단일화된다.
아이덴티티게임즈 이준영 팀원은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넥슨개발자컨퍼런스(NDC13)에서 '부분유료화 2.0'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함께 '던전스트라이커' 유료화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이준영씨가 말하는 '던전스트라이커' 유료화 모델의 핵심은 무료/유료 유저를 차별하지 않고 아우르는 유료화, 유저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인 시간에 초점을 맞춘 유료화다. 이를 위해 던전스트라이커는 캐시상점에서 쓸 수 있는 화폐를 '메달'로 통일했으며 이 화폐로 아바타와 이름변경 서비스를 포함한 캐시상점의 모든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이준영씨는 '메달'을 모바일게임 '윈드러너'의 '루비'와 같은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메달'은 일일, 무료, 유료 3가지로 구분되며 캐시샵은 무료와 유료 메달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캐시샵을 이용할 수 있는 무료메달은 메인퀘스트나 유저간 거래로 1일 최대 무료메달 2개를 획득할 수 있다. PC방에서 플레이할 경우 1일 최대 무료 메달 2개와 일일메달 3개를 추가 획득할 수 있다.
즉, 시간은 있지만 현금이 없는 유저들은 게임플레이를 통해 얻은 메달로 캐시아이템을 제한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현금은 있지만 시간이 부족한 유저들은 유료 메달을 구입해 부족한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이준영씨는 이런 시스템을 유저가 원하는 바를 충족시키는 '부분유료화 2.0'이라 표현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준영씨는 '테라'와 '스타워즈:구공화국 온라인'을 예로 들며 성공한 부분유료화와 실패한 유료화를 비교하며 유저 차별없는 부분유료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스타워즈 구공화국 온라인'은 부분유료화로 전환하면서 유료유저와 무료유저를 콘텐츠 제약으로 차별해 유저들의 반발을 샀다.
이준영씨는 "온라인게임과 패키지게임의 가장 큰 차별점은 유저간 커뮤니티 즉, 상호작용이다"며 "무료유저와 유료유저를 콘텐츠로 차별을 둔다면 결국 모두 잃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던전스트라이커 인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