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8강 3회차

일반부 eMcN∙ vs One.Point(2)


10월 8일 용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퓨즈티 서든어택 3차 챔피언스리그 일반부 8강 3차전에서 eMcN이 4강에 진출했다. eMcN은 상대팀인 One.Point(2)를 골든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1경기 전장인 크로스포트를 라운드스코어 8:4로 앞서간 eMcN은 2경기 제 3보급창고에서 역시 앞서갔지만 상대팀인 One.Point(2)에게 다섯 라운드를 연이어 내주며 역전의 발판을 허용, 승부를 연장전에서 결정짓게 됐다. 그러나, 서로 4강에 올라가고자 하는 치열함은 연장전 무승부를 넘어 골든라운드까지 가게 했다.

이 날 경기 결과를 통해 eMcN은 남성팀, 여성팀 모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기록하면서 양 팀 동반 우승에의 가능성을 열었다. eMcN은 15일 열리는 8강 4차전에서 맞붙는 'newallstar'와 'introspection'의 승자와 4강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1경기 - 크로스포트

전반 첫 라운드는 공격팀 One.Point(2)가 한 명도 죽지 않고 상대 모두를 처치하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eMcN이 진입하는 원포인트를 제압하면서 반격을 가했다. 3라운드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One.Point(2)가 압승을 거뒀고, 4라운드는 다시 eMcN이 수비에 성공하며 경기는 팽팽하게 흘렀다.

5라운드는 eMcN의 완승, 6라운드에서는 김주원의 활약을 앞세운 One.Point(2)가 승리를 거두면서 스코어는 다시 동점인 상황. eMcN이 마지막 7라운드를 승리하며 근소한 리드를 가져갔다.

후반전 1라운드에서는 이용호의 멋진 샷을 통해 One.Point(2)가 승리하며 다시 동점을 이뤘다. 그러나 다음 라운드 강형석의 3킬로 승리, 이어진 라운드 역시 eMcN이 따내며 라운드스코어 6:4로 앞서갔다.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기선을 제압한 쪽은 eMcN이었다. 후반전 2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모두 가져가며 라운드스코어 8:4로 1경기를 따냈고, 치열하지만 더 잘 맞춰진 경기 짜임새를 보여주면서 One.Point(2)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


2경기 - 제3보급창고(2.0)

1라운드에서 eMcN은 이상민의 첫킬을 내주며 불리한 상황이 됐지만, 다시 철벽수비에 나서면서 4:0으로 경기를 세이브하는 놀라운 플레이를 보였다. 2라운드 역시, 공격에 나선 One.Point(2)가 연막 안에 갇혀 모두 사살되면서 eMcN이 기분좋게 앞서갈 수 있게 됐다. 분위기를 탄 것일까. eMcN은 3라운드 역시 짜임새 있는 수비로 포인트를 따냈다.

하지만 지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것일까. 4라운드에서 eMcN은 강영석이 수 분동안 진행된 팽팽한 대치 끝에 첫 킬을 따내며 승기를 잡았지만, One.Point(2)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마지막 1인인 강영석까지 잡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라운드 역시, 과감한 eMcN의 작전을 무위로 돌리며 3:2까지 스코어를 따라잡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6라운드에서 eMcN이 다시 앞서나갔지만 7라운드에서는 이일호가 1:2세이브에 성공, 후반전의 시작을 알리는 1라운드 역시 One.Point(2)가 슈퍼세이브에 성공하며 동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후반전 2라운드는 One.Point(2)가 역전에 성공한 중요한 라운드였다. 그 다음 라운드인 3, 4라운드까지 포함해 총 5라운드를 연이어 따낸 One.Point(2)는 라운드스코어 7:4로 앞서가며 매치포인트에 성공, 연장전으로의 불을 밝혔다.

그러나 그냥 보내주진 않았다. 이영준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두 라운드를 만회한 eMcN은 1라운드만 더 따게되면 1경기의 승리로 4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상황. 양 팀 모두 매치포인트를 맞이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근소한 차이로 계속 밀려간 eMcN은 1:4의 세이브에 실패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연장전 - 제5보급창고

연장전의 전반전. 순식간에 끝나버린 전반전 경기는 1:1로 박빙의 승부였다. 먼저 앞서 나갔던 eMcN은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를 펼쳤지만, 2라운드엔 정반대로 One.Point(2)의 플레이가 빛났다. 양 측 다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가 돋보였다. 특히 무너질 듯, 또 무너지는 듯 하면서도 계속 일어서는 eMcN의 팀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후반전 1라운드는 eMcN이 One.Point(2)를 정면 대결에서 이겼지만, 시간 제한에 걸려 져버리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어진 2라운드는 또다시 eMcN이 폭탄을 해체하는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의 연장, 골든라운드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초반 설치된 수류탄에 One.Point(2)의 3명이 사망하면서 지금까지의 치열한 접전이 다소 힘이 빠지는 듯 했다. One.Point(2)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결과였다. 이어진 연막탄에 갇힌 2명이 연이어 킬 당하며 순식간에 끝나버린 골든라운드, 최종 승자는 eMcN이었다.

이 날 경기를 통해 eMcN은 여성부 4강에 먼저 진출한 eMcN 여성팀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4강에 진출하게 됐다.


1경기 결과 - 크로스포트

2경기 결과 - 제3보급창고(2.0)

연장전 결과 - 제5보급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