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7일, 곰티비 추산 약 3천명의 관중 앞에서 진행된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2012 무슈제이 GSL 시즌 3에서 LG-IM 소속의 프로토스 안상원 선수가 SK게이밍 소속의 장민철에게 세트스코어 4대 1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자했다.
안상원은 첫 경기부터 장민철의 의표를 찌르는 전략을 사용하여 장민철을 흔들었고,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더 이겨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장민철이 한 세트를 따라왔으나 5세트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종 세트 스코어 4대 1, 생애 최초로 GSL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상원 선수는 상금 5천만원과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고, 안상원 선수의 소속팀인 LG-IM은 모든 종족 우승자를 배출한 첫 팀이 되었다.
아래는 오늘 GSL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상원 선수의 우승 인터뷰 전문이다.
= 생애 첫 우승을 한 소감은?
오늘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파트너쉽을 맺고 있던 SK게이밍의 장민철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어 더 좋았다. 경기 후 장민철 선수의 얼굴을 보니 조금 미안하기는 하였다.
= 4:1 스코어를 예상했는가?
사실 4대 2나 4대 3으로 경기가 끝날줄 알았는데 초반 맵이 좋았고, 그래서 내 전략이 잘 들어맞은거 같다.
= 1, 2세트에서 같은 전략을 썼는데 심리전이였나?
사실 여러가지 전략을 가져왔는데 공중 거리가 가까운 거리라 사용했고, 2세트에서는 장민철 선수가 조금 여유있게 플레이를 하는 거 같아서 다시 같은 전략을 사용하게 되었다.
= 4세트에서 장민철 선수의 전략을 예상하지 못했나?
장민철 선수가 4세트에서 그런 전략을 쓸 걸 예상은 했다. 하지만 상대가 내가 생각한 타이밍보다 훨씬 더 빠르게 들어왔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다.
= 이번 결승을 맞아서 얼마나 준비했는가?
장민철 선수를 상대로 딱히 준비한 건 없었다. 사실 이번 경기는 GSL를 준비하면서 가장 준비를 덜 했는데, 장민철 선수가 워낚 변화무쌍한 선수라 준비를 하기 힘들었고, 당일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려고 했다.
= 야외 무대에서 경기를 한 소감은 어떤가?
사람들이 전부 긴장하지 말라고 했는데, 처음 GSL에 데뷔 했을때도 딱히 긴장은 안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긴장이 안 될거 같았는데 역시나 긴장이 안되었고 준비해 온 전략을 사용할 수 있었다.
= 오늘 우승으로 팀에서 종족별 우승자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지난번 미디어데이 때 그런 부분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승한 후 정종현, 임재덕 선수와 서로 우승자 배지를 가지고 있다고 좋아할 때 실감이 났다. 그리고 LG에서 후원해준 후 계속 팀을 우승하게 되니 기분이 좋다.
= 정우성과 이야기할 때 부담은 없던가?
사람과 이야기 할 때 눈을 맞추며 이야기 하는게 예의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정우성씨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 했는데 너무 잘 생기셨더라. 악수도 하고 이야기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 장민철에 이어 두 번째 프로토스 우승자가 되었다. 스스로 2대 프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2대 프통령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나의 커리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다다음 시즌에도 이런 성적을 유지해야 그런 평가를 받아드릴 수 있을거 같고, 지금은 선거로 치자면 사전 출구조사에서 승리한 거라고 생각한다.
= 자신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우승 할 수 있던건 경기하는 맵에서 가장 좋은 빌드를 사용했던 것이다. 사실 가장 뻔한 빌드를 사용하는거와 같은 말인데 상대가 예측할 수 있다는 거고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런 부담을 이겨내고 전략을 사용한 것이 우승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 스타1의 김택용 선수와 비교하며 성적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아직 그러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김택용이나 송병구, 강민 같은 선수들을 보고 자랐고 조금 더 성적을 거둔 후 비교가 된다고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내일 팀 리그는 누가 우승 할 거 같은가?
사실은 예상이라고 하긴 부족하지만 스타1 시절 이형섭 감독님과 알고 있었고, 지금은 FXO 선수들과 친하다. 그래서 FXO가 우승했으면 하고, 진지하게 예상한다고 해도 FXO가 이길거 같다. 이동녕 선수가 팀에 있기 때문인데, 지금 이동녕 선수가 가장 기세가 좋고 실력도 좋다고 생각해서 쉽게 쓰러지지 않을거 같지만 GSTL은 언제나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을거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WCG, WCS모두 중국에서 하는데, 중국의 e스포츠 열기가 높다고 들었다. 그래서 중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 보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르겠다.
= 마지막으로
연습을 도와주고, 하루 전날부터 먼 부산에 같이 내려와서 연습하고 긴장도 풀어준 강동훈 감독님, 사모님, 팀 프로토스 3인방 최용화, 강현우, 문진현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다 함께 IM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가족들도 결승전에 와 주었는데 가족들 앞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어머니께 조금만 더 돈 모으면 집을 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일 GSTL 경기를 치르는 이형섭 감독님에게 꼭 우승하라고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LG전자, 스틸시리즈, 구김스 컴퍼니, 엔비디아, 코카콜라측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오늘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 기분이 좋고, 파트너쉽을 맺고 있던 SK게이밍의 장민철 선수와 경기를 하게 되어 더 좋았다. 경기 후 장민철 선수의 얼굴을 보니 조금 미안하기는 하였다.
= 4:1 스코어를 예상했는가?
사실 4대 2나 4대 3으로 경기가 끝날줄 알았는데 초반 맵이 좋았고, 그래서 내 전략이 잘 들어맞은거 같다.
= 1, 2세트에서 같은 전략을 썼는데 심리전이였나?
사실 여러가지 전략을 가져왔는데 공중 거리가 가까운 거리라 사용했고, 2세트에서는 장민철 선수가 조금 여유있게 플레이를 하는 거 같아서 다시 같은 전략을 사용하게 되었다.
= 4세트에서 장민철 선수의 전략을 예상하지 못했나?
장민철 선수가 4세트에서 그런 전략을 쓸 걸 예상은 했다. 하지만 상대가 내가 생각한 타이밍보다 훨씬 더 빠르게 들어왔고 그렇기 때문에 내가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다.
= 이번 결승을 맞아서 얼마나 준비했는가?
장민철 선수를 상대로 딱히 준비한 건 없었다. 사실 이번 경기는 GSL를 준비하면서 가장 준비를 덜 했는데, 장민철 선수가 워낚 변화무쌍한 선수라 준비를 하기 힘들었고, 당일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려고 했다.
= 야외 무대에서 경기를 한 소감은 어떤가?
사람들이 전부 긴장하지 말라고 했는데, 처음 GSL에 데뷔 했을때도 딱히 긴장은 안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긴장이 안 될거 같았는데 역시나 긴장이 안되었고 준비해 온 전략을 사용할 수 있었다.
= 오늘 우승으로 팀에서 종족별 우승자를 보유하게 되었는데 이 기록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나?
지난번 미디어데이 때 그런 부분에 대해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승한 후 정종현, 임재덕 선수와 서로 우승자 배지를 가지고 있다고 좋아할 때 실감이 났다. 그리고 LG에서 후원해준 후 계속 팀을 우승하게 되니 기분이 좋다.
= 정우성과 이야기할 때 부담은 없던가?
사람과 이야기 할 때 눈을 맞추며 이야기 하는게 예의라고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정우성씨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 했는데 너무 잘 생기셨더라. 악수도 하고 이야기도 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 장민철에 이어 두 번째 프로토스 우승자가 되었다. 스스로 2대 프통령이 되었다고 생각하나?
2대 프통령이라고 하기에는 아직 나의 커리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음, 다다음 시즌에도 이런 성적을 유지해야 그런 평가를 받아드릴 수 있을거 같고, 지금은 선거로 치자면 사전 출구조사에서 승리한 거라고 생각한다.
= 자신이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우승 할 수 있던건 경기하는 맵에서 가장 좋은 빌드를 사용했던 것이다. 사실 가장 뻔한 빌드를 사용하는거와 같은 말인데 상대가 예측할 수 있다는 거고 위험부담이 크지만 그런 부담을 이겨내고 전략을 사용한 것이 우승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 스타1의 김택용 선수와 비교하며 성적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아직 그러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고, 김택용이나 송병구, 강민 같은 선수들을 보고 자랐고 조금 더 성적을 거둔 후 비교가 된다고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 내일 팀 리그는 누가 우승 할 거 같은가?
사실은 예상이라고 하긴 부족하지만 스타1 시절 이형섭 감독님과 알고 있었고, 지금은 FXO 선수들과 친하다. 그래서 FXO가 우승했으면 하고, 진지하게 예상한다고 해도 FXO가 이길거 같다. 이동녕 선수가 팀에 있기 때문인데, 지금 이동녕 선수가 가장 기세가 좋고 실력도 좋다고 생각해서 쉽게 쓰러지지 않을거 같지만 GSTL은 언제나 의외의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을거 같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 WCG, WCS모두 중국에서 하는데, 중국의 e스포츠 열기가 높다고 들었다. 그래서 중국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해 보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최선의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치르겠다.
= 마지막으로
연습을 도와주고, 하루 전날부터 먼 부산에 같이 내려와서 연습하고 긴장도 풀어준 강동훈 감독님, 사모님, 팀 프로토스 3인방 최용화, 강현우, 문진현 선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다 함께 IM팀원들에게도 고맙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리고 가족들도 결승전에 와 주었는데 가족들 앞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고, 어머니께 조금만 더 돈 모으면 집을 살 수 있으니 기다려 달라고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내일 GSTL 경기를 치르는 이형섭 감독님에게 꼭 우승하라고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LG전자, 스틸시리즈, 구김스 컴퍼니, 엔비디아, 코카콜라측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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