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더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을 부정하고 싶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연말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옷을 꺼내 입고, 거리마다 울리는 캐롤을 들으며 그렇게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다양한 소식으로 울고 웃었던 2011년! '게임'과 관련해 어떤 이야기가 펼쳐졌을까요?

셧다운제도와 퍼블리셔와 개발사 간의 분쟁은 올 한해 게임산업을 얼룩지게 했습니다. 현금거래를 양지로 이끌어내고자 했던 블리자드의 발표는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냈지만,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벽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등 대작 게임들은 테스트일정을 연기하면서 유저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죠.

슬펐던 소식이 있으면 즐거운 소식도 있는 법. AOS게임이나 FPS게임 등 다양한 게임이 게이머들을 기쁘게 했으며, 안드로이드마켓과 애플 앱스토어 게임카테고리 형성으로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장수게임 리니지는 변혁을 시도하고, 바람의 나라는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작 패키지게임이 대거 쏟아져나오며 게이머들의 지갑을 위협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인벤에서는 2011년 올 한해 게임계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 10대 뉴스로 살펴보았습니다.





1. 기대한만큼의 성적은 못미쳤던 테라...대작은 내년으로


S1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대중에 처음 공개된 이후 화려한 그래픽과 논타겟팅 방식 등 신선함으로 인기를 얻은 게임, '테라'가 올해 초 오픈베타와 상용화로 이슈 되었습니다. 아이온이 '대작은 성공하지 못한다'라는 공식을 깨버린 게임이었다면, 테라는 그 공식이 틀리다는 입증을 해줄 게임으로 기대를 모았었죠. 그러나 상용화 이후 빠른 콘텐츠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며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는 테라 뿐만이 아닙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나 아이온 등 걸출한 게임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했지만, 둘다 출시된지 꽤 된 게임이보다니 폭발적인 유저흡수력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게이머에게 '대작의 출시'만큼 가슴 설레는 단어가 있을까요?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 대작 게임의 소식은 올 한해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러나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의 테스트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출시일 또한 불투명해졌습니다. 높은 자유도로 관심을 받았던 아키에이지도 80일이라는 긴 테스트 기간을 발표하면서 출시 시기가 미뤄졌습니다. 결국 '게임은 많이 나오지만 할 게임이 없다'는 유저들의 평가대로, 올 한해 이렇다 할 만큼 주목받은 게임은 없었습니다.





2. AOS와 FPS 그리고 캐쥬얼 게임까지!! 다양한게임의 역습


대작 MMORPG 게임의 일정이 내년으로 연기됐지만, 주목받은 게임의 종류는 조금 더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AOS류로 분류되는 게임들이 대거 출시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의 신작 게임으로 더욱 화제가 된 액션 AOS '사이퍼즈'는 공개와 동시에 PC방 게임 이용시간을 점령했습니다. 하늘섬과 초고수가 제작에 참여했다고 알려져 기대를 모았던 '카오스온라인'은 기존 워크래프트3 유저를 수용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북미에서 커다란 활약을 펼치며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입지를 넓힌 '리그오브레전드'도 한국에 정식 서비스된 이후 빠르게 게임순위를 장악해 나가고 있습니다.

FPS 게임도 다수 등장했습니다. 전작의 재미를 이어받은 '스페셜포스2'와 백승훈 사단의 신작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S2 온라인'이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그 외에도 그라운드제로와 '머큐리:레드', 메트로컨플릭트 등 다수의 FPS 게임이 클로즈베타테스트로 유저를 찾았습니다.


한편, 게임업계의 스마트폰 게임 진출이 가속화되었습니다. 그동안 막혀 있던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카테고리가 개방되면서 스마트폰 게임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휴대폰게임의 강자 '컴투스'와 '게임빌' 뿐만 아니라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CJ E&M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거대 기업이 스마트폰 게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스마트폰 게임 경쟁이 과열될 전망입니다.

애플 이어 구글도 게임카테고리 개방







3. 장수 게임의 변혁, '리니지'와 기네스북의 영광을 누린 '바람의나라'!


'리니지'와 '바람의 나라', 장기간 서비스된 두 게임이 화제의 대상으로 떠올랐습니다.

올해로 13번째 생일을 맞이한 리니지는 그동안 게임 내에서 악용되던 던전 통제를 제한하는 패치를 단행하고, 오토와의 결전을 선포하며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 최근에는 던전 리뉴얼을 통해서 예전 리니지가 주었던 재미를 되살리겠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얼마만큼의 큰 효용을 거둘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유저들의 반응은 꽤 긍정적입니다.

한편, 바람의 나라는 국내 온라인 게임 중 유일하게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상용화된 그래픽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바람의나라는 지난 1996년 4월 정식으로 서비스된 이래 현재까지 약 15년, 누적회원 수 1,800만 명, 총 회원 플레이 시간 10억 분, 99레벨 캐릭터 약 83만 개 등 놀랄만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람의나라’, 최장수 MMORPG로 기네스북에 등재







4. 게이머들이여 지갑을 조심해라! 마인크래프트와 스카이림 등 패키지 게임이 대거 선보여


올 한해 가장 사랑을 받은 인디게임은 바로 마인크래프트 입니다. 어설픈 도트 그래픽과 어려운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자유도를 기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제11회 게임 개발자 초이스 어워드에서 혁신상, 최고의 다운로드 게임상, 최고의 신작상까지 총 3개의 상을 휩쓴 전력이 있으며, 타임지 올해의 게임에 선정될 만큼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출시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애정은 변치 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디게임 마인크래프트 뿐 아니라 '포탈2'와 '젤다의 전설: 스카이 워드 소드', '배트맨 : 아캄시티'등 마음을 설레게 하는 대작 게임을 선보이며 게이머들의 지갑을 위협한 한해였습니다. 최근 출시된 '엘더스크롤5 : 스카이림'은 전 세계적으로 1천 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팀 역사상 최단 시간 최다 판매량을 갱신한 베스트 게임으로 등극하기도 했죠. 얇아진 지갑과 대작 게임을 사이에 둔 게이머들은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질러야 했습니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비디오게임 1위는 '마인크래프트'
스카이림 출시 40일만에 스팀 최다 판매게임 등극







5. 게임의 폭력성을 확인하기위해.. 그리고 셧다운제


'게임의 폭력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PC방의 전원을 내려보겠습니다' 무리한 보도로 다수의 패러디를 남긴 MBC의 뉴스보도는 한국에서 게임이 갖는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 단적인 예가 되었습니다.

외과의사의 살인 동기는 게임이라고 보도하는 뉴스와, '마약과 같은' 게임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한 여성가족부, 그리고 신문 칼럼을 통해서까지 게임에 대한 기성여론의 부정적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한해의 게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게임백서'에서는 국내의 29%만이 게임이 가지는 순기능을 보도했으며 71%가 역기능을 보도했다고 발표해 기성 언론이 게임에 대해 중립적이지 못한 시선을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감상] MBC "도 넘은 폭력게임" 생생관람기
[기자수첩] 만삭부인 사망과 위기의 세틀러
[칼럼] 자녀와 게임, 이성을 내팽개치지 말아주십시오
[기획기사] 부정적 기사가 71%? 2011 게임백서, 어떤 내용 들어있나




2011년 게임업계에 가장 큰 이슈라고 한다면 주저 없이 셧다운제도의 시행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2004년 국회에 발의된 이후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셧다운제도'가 결국 4월 국회 본회를 통과했습니다. 셧다운제도는 본회 통과 이후에도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설 만큼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였습니다.

한편, 블리자드사에서 '구 배틀넷을 사용하는 게임은 셧다운 제도의 대응이 불가능하다'는 발표 직후 셧다운제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은 더욱 거세졌고, 이에 여성가족부에서는 CD 형태로 판매되는 게임은 셧다운제에서 제외하는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며 한발 물러난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결국, 셧다운제도는 적용대상이 다수 빠진 반쪽짜리 제도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으며,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지난 11월 셧다운제도가 강행됐습니다.

[기획 1부] 논란의 중심 '셧다운', 7년을 돌아보다.
[기획 2부] 20일 도입되는 셧다운, 대처하는 기업들의 자세
[기획 3부] 셧다운 제도, 안되는 이유 3가지




6. 화폐경매장으로 현금거래를 양지로 꺼낸 디아블로3, 유저는 블리자드의 손을 들어줬지만...


지난 8월 블리자드는 각 게임 매체 기자를 본사에 초청해 디아블로3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디아블로3에 화폐경매장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는 소식을 발표하여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당시 블리자드 랍 팔도 부사장은 '아이템 루팅이 큰 요소로 작용한 디아블로2에서는 음성적으로 아이템 현금거래가 이루어져 왔고, 그로 인해 아이템 거래 사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왔음'을 이야기하면서 '디아블로3에는 게임 내에서 현금거래를 지원함으로써 아이템 사기 등 부정적인 사건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블리자드의 발표에 찬반 의견이 갈렸지만, 게이머 다수가 찬성의 뜻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게임진흥법시행령 개정안에서 청소년 이용 게임에 대해 아이템 현금거래 금지 조항이 추가된 만큼, 디아블로3의 등급분류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두하였죠. 그리고 불안이 현실이 되듯, 지난 12월 16일 현금경매장이 포함된 디아블로3의 등급심의가 연기되었습니다.

아직 심사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블리자드와 게임업계 그리고 디아블로3를 고대하던 유저의 이목이 게임위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별취재] 블리자드 랍 팔도 부사장 "디아3에 아이템 현금거래 도입한 이유"
[투표] 디아블로3 화폐경매장, 찬성 80% 664개의 의견들
디아블로3, 현금화 빠진 버전 게임위에 제출







7. 서든어택 사건, 분쟁 속 유저들은 어디로..


개발사와 퍼블리셔간의 분쟁은 과거 '스페셜포스' 사례에서처럼 서로 간의 상처만 남깁니다. 그리고 다시는 없을 줄 알았던 이권 다툼이 서든어택을 사이에 두고 개발사인 게임하이와 퍼블리셔 CJ E&M 넷마블, 그리고 게임하이를 인수한 넥슨 사이에서 다시 한 번 재연됐습니다. '유저를 위해'라고 이야기하며 날마다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낼 만큼 서로 간의 치부를 드러냈던 이 분쟁은 결국 유저의 DB를 사이에 둔 공방전까지 치달았습니다. 결국,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의 질타를 면치 못했습니다.

한편, 레드5스튜디오는 '파이어폴'의 한국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한국 판권을 가지고 있던 웹젠이 계약을 불성실하게 이행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법원에 중재를 신청했습니다. 몇 달에 걸친 두 회사의 분쟁은 합의서를 체결하며 웹젠이 더는 파이폴의 퍼블리싱에 관여하지 않으며, 상용화 이후 수익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투자금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기로 하며 분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원활(?)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러나 '유저들을 위해'서라고 했던 분쟁에 정작 유저가 설 자리는 없었습니다.

[해설] 서든어택 분쟁의 이면, CJ E&M 넷마블과 게임하이의 속내?
[칼럼] DB 공방전, 유저들의 권리는 어디로?
웹젠 '파이어폴 판권' 레드5에 반환







8. 다사다난한 2011년을 보냈던 넥슨


2011년 한 해를 가장 바쁘게 보낸 회사는 단연 '넥슨'입니다. 청소년 이용 층이 많은 넥슨의 게임은 매년 최대 동접자수를 새롭게 갱신하곤 했습니다. 올해도 여름방학 동안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서든어택의 동접자수를 합쳐 100만 이용자를 넘어서는 경이로운 기록을 선보였습니다.

한편, 넥슨의 일본 상장 소식 또한 올해의 큰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지난 12월에는 넥슨 컨퍼런스콜을 통해서 연말까지 매출 1조 2천억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치를 밝히기도 해서 넥슨의 양적 성장에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메이플스토리 동접자 58만 신기록
넥슨, 올해 매출 1조 2천억 돌파 예상!

그러나 밝은 부분이 있으면 그의 반대쪽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기 마련, 넥슨의 한해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았습니다. 서든어택 사건으로 시작된 넥슨의 시련은 던전앤파이터 여론 조작 사건과 마비노기 영웅전의 돈복사 의혹, 스토리 무단 도용 등 구설수에 오르내리기 시작해 급기야는 메이플스토리의 1,322만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하여 넥슨에서는 12월 20일 넥슨정보보안 강화대책을 발표하여 더 이상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는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지만, 유저들은 이미 유출된 정보에 대한 뒤늦은 보안책이라는 반응입니다.

한번 형성된 부정적인 인식은 바꾸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넥슨의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칼럼] 급성장의 이면? 넥슨, 성장통과 트러블을 관통하다
고개숙인 넥슨, 개인정보 유출 보완대책 발표
넥슨, 주민등록번호 저장하지 않는다







9. 한국의 e-스포츠, 2차 도약을 꿈꿨으나..


블리자드와 KeSPA와의 길었던 분쟁 끝에 지난 5월 e-스포츠 협상이 타결되었습니다. 이 협상을 통해 향후 2년간 한국e스포츠협회와 협회 회원사인 온게임넷, MBC플러스 미디어는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대회 및 방송을 하게 되며 블리자드와 양 방송사 간 길었던 법적 공방이 종결되었습니다.

그러나 분쟁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요? 위메이드폭스 MBC게임, 화승 프로게임단의 연이은 해체 소식으로 e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멍들게 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등보다 빛났던 2등 '폭풍저그' 홍진호 선수와 '퍼펙트 테란' 서지훈 선수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선수는 스타크래프트 초기부터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던 선수였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습니다. 11월에는 MBC게임이 폐지되며 음악채널로 변경된다는 소식으로 e스포츠 위축되는 소식을 전해야 했습니다.

위기 속에 기회를 찾기 위해 지난 12월 e스포츠-게임산업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의체가 출범했습니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나 스페셜포스2 등 다양한 게임이 '보여주는 경기' e스포츠로의 활약을 예고한 만큼, 다가오는 2012년 위축된 e스포츠 산업에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블리자드-KeSPA, e스포츠 협상 타결
MBC게임 폐지…음악채널로 변경
[게임뉴스] 1등보다 빛나는2등, 홍진호선수 은퇴







10. 중국게임의 역습


중국은 인구 다수가 있는 만큼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큽니다. 게임도 예외는 아니어서 많은 게임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크로스파이어가 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적도 있죠. 국내의 여러 게임사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미리부터 인지하고 있어 C9, 루나2 등 다양한 게임이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한편, '베낀다'라는 인식이 강했던 중국게임시장을 더는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중국의 게임 시장이 커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불멸온라인, 천자영웅전, 명품온라인 등 국내에서도 퍼블리싱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중국 게임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나 웹게임에서는 그 영향력이 지대합니다.

최근에는 중국 게임사 샨다와 액토즈소프트, 그리고 '데미안'프로젝트에 얽힌 이야기가 공개되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크로스파이어, 중국 매출 1조로 1위, 2위는 던파
[인터뷰] 회사가 드랍하면 개발은 사라지는가? 데미안 이야기








★ 2011년 주목받은 게임은? 인벤 게임 순위 종합!


인벤에서는 매주 유명포탈 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게임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게임순위는 한 주에 이슈가 된 게임이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유저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올 한해 사랑받은 게임은 어떤 것일까요? 2011년 인벤 게임순위를 결산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온과 서든어택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아이온의 지표가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왔기에 오늘의 결과가 가능했습니다. 더불어 던전앤파이터,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기존 게임들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편, 피파온라인2와 프리스타일풋볼 등 스포츠 게임도 상당한 인기를 얻었으며, FPS게임과 RTS게임도 순위에 확인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어떤 게임이 주목을 받을까요? 인벤 순위기사는 2012년에도 꾸준히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