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3주년을 맞이하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아덴의 빛을 밝혀라'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그동안 게이머들이 꾸준히 변화를 요구해왔던 캐릭터 서버 이전 서비스의 재 신청 기간을 180일로 변경한다는 공지를 올렸다.

캐릭터 서버 이전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금액이 비싸고 사용빈도가 적어 게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지만, 리니지의 경우 시스템을 악용하는 일부 게이머들로 인해 다수의 게이머들이 불편을 호소해왔으며, 인벤에서도 지난 6월 이에 대해 취재한 바 있다.






엔씨소프트는 공지를 통해 '서비스 본연의 취지와 다르게 빈번한 서버 이전으로 게임 내 환경에 혼란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신중하게 서버 이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캐릭터 서버 이전의 재 신청기간을 변경한다.'면서, 기존에는 90일이었던 제한 기간을 180일 제한으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버 이전의 재 신청기간이 180일, 약 6개월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에 제기되었던 서버 이전의 부작용도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번 조치로 인해 리니지의 서버 판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전쟁서버의 캐릭터이전 부가서비스가 3개월 단위로 가능했기때문에, 집단의 수익을 추구하는 단체들이 이전서비스를 이용하여 서버를 장악해 나가는, 이른바 라바연합, 총군연합, 꽃비연합 등으로 불리는 속칭 사무실연대가 있었다. 이들 연대는 리니지게임에서 얻어들이는 수익을 바탕으로 뭉쳐진 이익집단.


☞ (관련기사 클릭)리니지, 전쟁서버의 서버이전 부가서비스로 인한 부작용


엔씨소프트의 이번 공지는 단기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이익을 포기하더라도 본래 의도와 다르게 악용되던 서비스를 바로잡겠다는 것으로 보이며, 그동안 불편함을 겪어왔던 게이머들 역시 공식 홈페이지 및 리니지 인벤 등 커뮤니티를 통해 환영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다만 캐릭터 서버 이전 서비스의 변경과 함께, 기존의 캐릭터명 변경 서비스와 서버 이전 서비스의 이용 내역을 노출하지 않도록 선택할 수 있게한 부분은 차후 서비스의 내용에 따라 오용될 여지도 남아있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편, 금일(11월 23일)로 13주년을 맞이하는 리니지는 아덴 월드 전역에 놓여진 5개의 수정탑과 크라켄으로 추정되는 거대 해양 몬스터의 배 습격, 두개의 탑과 검을 치켜든 영웅 등 다양한 콘텐츠의 등장과 변화를 암시하고 있어 13주년 이벤트와 함께 게이머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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