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지난 한 주간의 게임 순위를 집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 6월 둘째주 인벤 온라인게임 전체 순위 (집계 기간: 2011년 6월 6일 ~ 2011년 6월 12일)






CJ E&M과 넥슨-게임하이의 분쟁에 영향을 받으면서 감소했던 서든어택의 점유율이 지난 주 게임하이의 '신속히 이동하라' 이벤트 및 넥슨과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이후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회원 정보 문제로 서든어택 게이머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각종 포탈과 커뮤니티에서 서든어택의 검색어가 상승하는 등 인벤의 순위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금일(13일) CJ E&M에서는 서비스 계약기한이 만료되는 7월 10일 이전까지 서든어택의 게임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게임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퍼블리싱 분쟁도 이제 마무리되는 모양새여서 서든어택도 머지않아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야심차게 선보인 후속작 사이퍼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픈베타를 시작하자마자 바로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더니 PC방 점유율마저 슬금슬금 상승해 한주만에 인벤 순위 43위에 오르면서 기대작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물론 사이퍼즈에 대한 우려도 많습니다. 최적화를 고려했다고는 하지만 원화와 비교해볼 때 기대 이하인 그래픽과 부족한 콘텐츠의 볼륨,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조작감 등은 초반부터 게이머들의 비판을 받았던 부분. 일각에서는 차라리 던전앤파이터처럼 2D나 쿼터뷰로 만드는 것이 나았을 것이라는 평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혹평을 받았던 던전앤파이터를 성공시킨 장본인이며, 다년간의 개발로 충분한 노하우와 실력까지 갖춘 네오플의 차기작이다보니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인 재미 요소는 충실하게 갖추었기에 아직은 좀 더 기다려볼만하다는 평도 많습니다.

AoS 장르는 멀지않은 시기에 한국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래곤플라이에서 개발한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도 AoS 장르이며, 이미 확고한 팬층을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가 한국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물론 AoS의 원조격인 워크래프트3 카오스도 꾸준한 상황, 네오플의 두번째 도전은 과연 어떤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2011년, AoS 전쟁에서 승리할 게임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합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책이나 콘솔 게임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일단 출시되면 화제가 되는 유명 IP입니다. 지난주의 E3 기간에는 넥슨 아메리카 '다니엘 킴'의 발표를 통해 2011년 내에 넥슨 최초의 페이스북 게임인 메이플 스토리 어드벤쳐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주 6월 9일부터 초여름 맞이 더위사냥 이벤트를 시작하였으며, 6월말까지 연속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벤트의 시작과 함께 메이플스토리의 순위도 올라, 이번주 인벤 순위는 4위!






지난주에 이어 신작 게임 얼로즈 온라인과 마에스타아 온라인이 이번주에도 크게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순위의 상승 요인을 자세히 살펴보면 두 게임이 함께 웃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얼로즈 온라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검색 순위와 PC방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무려 20계단을 뛰어넘어 2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PC방 순위가 상승한 폭이 크고 여전히 상승세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좀 더 위를 바라볼 수있는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에스티아 온라인은 11계단이나 상승하며 33위에 올랐으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 PC방 순위에서 큰 변화가 없습니다. 물론 여전히 조금씩 상승하고는 있으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번주부터는 오픈베타 초반의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들어졌다는 뜻입니다.

온라인 게임의 경력이 풍부해 콘텐츠 소비가 빠른 한국의 게이머들은 신작의 미래에 기대할만한 부분이 없다고 판단되면 냉정하게 돌아서기도 합니다. 경쟁작이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는다는 장점은 여전하지만,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동향 파악에 신중해야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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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벤 온라인 게임 순위는 유명 포탈사이트의 게임 검색 순위와 PC방 게임이용시간, 인벤 유저 반응도를 합산하여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