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3일 펼쳐진 FSL 스프링 패자조 경기에서 'ELNINO' 정인호가 'NoiZ' 노영진을 맞아 1, 2세트 모두 승리하며 최종 승자가 되었다. 1세트에서는 'NoiZ' 노영진이 후반 막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까지 끌고 갔으나, 'ELNINO' 정인호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NoiZ' 노영진이 먼저 앞서나갔지만, 'ELNINO' 정인호의 매서운 공격력이 빛을 발하며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1세트, 팽팽한 흐름 속 후반전이 되어서야 'ELNINO' 정인호의 발끝에서 선제골이 터져 나왔다. 사이드 라인에서 '모먼트' 카카를 활용해 중앙으로 파고든 뒤, 반대편 골대를 향해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탈락 위기에 놓였던 'NoiZ' 노영진은 골키퍼의 선방에 결정적인 찬스가 막히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으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ELNINO' 정인호가 먼저 골문을 열었다. 빠른 역습 상황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던 세우첸코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다시 리드를 빼앗긴 'NoiZ' 노영진은 결정적인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에게 막히는 불운 속에, 골대 앞에서 계속해서 찬스를 놓치는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ELNINO' 정인호가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2세트, 'NoiZ' 노영진이 먼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2세트를 시작했다. 센터링 상황에서 상대가 키퍼 컨트롤을 하는 것을 দেখে 빈 공간을 노린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하지만 'ELNINO' 정인호는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간결한 패스 이후 몸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호나우두의 뛰어난 능력치가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기세를 탄 'ELNINO' 정인호는 카카의 헤딩골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 'NoiZ' 노영진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다시 균형을 맞췄지만, 'ELNINO' 정인호는 침착하게 빌드업을 통해 득점 기회를 엿봤다. 결국 코너킥 상황에서 중거리 슈팅 각을 만들어냈고, 카카가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감아 찬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추격에 나선 'NoiZ' 노영진은 또다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고, 'ELNINO' 정인호는 골키퍼와 1:1 찬스에서 침착한 패스를 통해 추가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ELNINO' 정인호는 한 번 더 추가골을 넣으며 5:3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짓고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승리로 'ELNINO'는 자신을 패자조로 떨어뜨린 'Ofel'강준호와 다시 경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