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 게임계의 강자, 디지털 디볼버의 2024년 총 매출이 약 1억 480만 달러(한화 약 1,500억 원)을 기록했다.
디볼버 디지털은 지난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2024년 IR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디볼버의 2024년 매출은 1억 480만 달러로, EBITDA는 510만 달러(한화 약 73억 원)을 기록했다. 순손실은 640만 달러로 지난 2023년 순손실 1270만 달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이와 함게 디볼버 디지털은 현금 보유액 및 수상 내역도 추가로 공개했다. 2024년 기준으로 디볼버 디지털의 현금 보유액은 4,160만 달러(한화 약 5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2024년 기준 신작 10종을 출시했으며, 신작 메타크리틱 평균 점수는 79점을 기록해 그간 디볼버 디지털이 출시한 게임의 메타크리틱 평균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또한 디볼버 디지털 측은 2024년까지 누적 수상 및 후보작 수는 30개 이상을 돌파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게임업계에서 디볼버 디지털이 퍼블리싱한 인디 게임의 위상을 언급했다.
2024년 기준으로 디볼버 디지털의 주요 매출원으로는 '컬트 오브 더 램', '아스트로니어', '인스크립션' 등 과거 인기 출시작이 손꼽혔다. 특히 해당 인기작의 DLC 출시와 함께 월 매출이 급등하는 모습이 보였다. 일례로 아스트로니어의 첫 유료 DLC가 지난 2024년 11월에 출시됐는데, 아스트로니어의 월 매출이 900%가 증가했다고 디볼버 디지털은 짚었다.
이러한 자료와 함께 디볼버 디지털은 2024년을 '수익성 회복의 해'로 발표했다. 이는 손실을 절반 가까이 줄인 것뿐만 아니라, 다수 타이틀작이 메타크리틱에서 8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고 주요 게임상에서 수상한 것을 비롯해 주요 프랜차이즈와 기대작의 출시를 준비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그리스'를 제작한 '네바'가 BAFTA 예술상, 게임 어워즈 임팩트상을 수상한 것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아스트로니어와 컬트 오브 더 램의 굳건한 본편 매출 및 DLC 매출, 그리고 2025년 항아리 게임 개발자의 신작 '베이비 스텝' 등 눈길을 끌 신작이 대기 중임을 강조했다. 또한 빅 팬 게임즈 레이블을 출범, '트론', '스트롱홀드' 등 여러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소화할 준비가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6월 5일 출시되는 차세대 휴대-거치용 콘솔 '닌텐도 스위치2' 전용 타이틀이 준비 중이라는 사실도 언급했다. 디볼버 디지털 측은 닌텐도 스위치2 출시에 맞춰 기존 및 신규 타이틀의 닌텐도 스위치2 진출은 물론, DLC에 좀 더 적극적인 전략을 취해서 지속적인 성장을 일구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볼버 디지털의 IR 발표 및 2025년 전략에 대한 정보는 디볼버 디지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