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권 8' 네이션스 컵 대회는 아부다비 게이밍 주최로 4월 18일부터 20일까지 아부다비 국립 전시 센터(ADNEC)에서 열렸다. 총상금 2만 달러 규모의 이번 대회에는 한국, 파키스탄, 유럽, 중동의 최정상급 철권 선수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한국 대표팀은 '무릎' 배재민, '로하이' 윤선웅, '물골드' 한재균으로 구성되었다. 한국은 조별 리그를 2위로 통과한 후, 결승에서 파키스탄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물골드' 한재균은 파키스탄의 'WILLIAM', 'ATIF BUTT', 'ARSLAN ASH'를 차례로 꺾는 '올킬'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는 대회 MVP를 수상하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재균은 인터뷰에서 "파키스탄 선수들의 영상을 많이 분석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며, 결승전에서 '팽' 대신 '클라우디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팽이 레오에게 강하지만 윌리엄에게는 효과적이지 않아 클라우디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에게 "내 클라우디오를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의 '무릎' 배재민은 "시즌 2 첫 대회라 선수들이 경험이 부족했다. 파키스탄의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전날 경기를 열심히 분석했다"며, "파키스탄은 여전히 강하지만, 우리에겐 물골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철권 플레이어들이 시즌 2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으로 한국 철권은 다시 한번 세계 최강임을 입증했으며, '물골드' 한재균은 새로운 철권 영웅의 탄생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