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5 FSL 스프링 32강 H조 승자전, 디플러스 기아 'Exito' 윤형석이 T1 'Ofel' 강준호를 2:0으로 제압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형석은 역습 후 웨인 루니로 1: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성공시켜 1:0을 만들었다. 그리고 35분 카카의 측면 돌파 후 다시 루니로 추가 득점을 넣었다. 윤형석은 2:0으로 차분하게 전반전을 마무리한 뒤 후반에도 자신의 플레이를 묵묵하게 이어나가 또 골을 넣어 3:0으로 승기를 잡았고, 84분 호날두의 드리블 후 슈팅으로 4:0, 후반 종료 직전에도 또 넣으면서 5:0으로 대승했다.

1세트 여파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7분 비슷한 패턴으로 루니를 통해 먼저 골을 기록해 앞서가기 시작한 윤형석은 강준호의 플레이를 철저하게 봉쇄했다. 평소 강준호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경기가 안 풀렸고, 71분에 오히려 루니로 또 골을 넣어 2:0을 만들었다. 강준호는 뒤늦게 한 골을 만회해 1:2가 됐으나 시간이 부족해 결국 윤형석이 2:1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