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미드 '쇼메이커' 선수가 챔피언을 너무 다양하게 선택해서 그에 대한 대비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이부터 트위스티드 페이트까지, 예측 불가능한 상대 미드 라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외에는 "저희가 자주 쓰는 챔피언이나 디플러스 기아가 자주 쓰는 챔피언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1, 2세트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 역전에 성공한 것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냉철하게 분석했다. 1세트 패배 원인으로는 "제이스를 플레이한 '시우' 선수가 주도권을 잡고 '사이온'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정글 개입 과정이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2세트 역전승에 대해서는 "저희가 밸류가 더 높다고 생각했고, 초반 불리함에도 시간이 지나면 이길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3세트 불안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기인' 선수가 다이브를 잘 받아내면서 이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18연승이라는 놀라운 상성 관계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되게 신기한 것 같다"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기 내용이 원사이드 한 것도 아니고 박빙인데 계속 저희가 유리한 상성을 가져가는 게 저도 좀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계속 이어가고 싶지만 언젠가는 깨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남은 경기 준비 방향에 대해 김정수 감독은 "지금까지 해오던 결과가 좋아서 계속 해오던 대로 연습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팀의 강점인 밸류 중심의 플레이를 유지하며 "해오는 대로 열심히 하면 남은 경기도 잘 될 것 같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현재 메타에 대한 질문에는 "저희는 약간 밸류를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밴픽에서도 그렇게 드러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4연승 달성에 기여한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감사를 표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쵸비와 시종의 상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