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은 아이오니아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영혼의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들은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게임 플레이의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진은 이번 시즌이 단순한 업데이트를 넘어, LoL 세계관의 확장을 꾀하고 플레이어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영혼의 꽃' 테마를 통해 아이오니아의 분위기와 매력을 강조하고, 신규 챔피언, 스킨,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시네마틱 영상 공개, 게임 플레이 업데이트, 신규 챔피언 '유나라' 소개, 신규 게임 모드 '돌격전' 발표, 영혼의 꽃 스킨 시리즈 및 다양한 스킨 출시 계획,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여러 소식이 전해졌다.

시즌 2 주요 업데이트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게임 내 주요 오브젝트인 '아타칸'이다. 시즌 1에서 두 가지 형태로 등장했던 아타칸은 이제 사로잡힌 악마의 모습을 형상화한 단일 형태, '고통의 아타칸'으로 고정된다. 아이오니아의 정령들은 아타칸의 타락을 거부하며, 플레이어가 아타칸을 처치하면 맵에 드리웠던 그의 영향력은 깨끗이 사라진다. 라이엇 게임즈는 탐식의 아타칸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단일 형태로 변경함으로써 게임의 복잡성을 줄이고, 현재 서사에 더욱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고통의 아타칸 처치 시 주어지는 보상 또한 새롭게 디자인되었다. 아타칸을 처치한 팀은 맵에 남아있는 모든 '피의 장미'를 즉시 획득하여 추가 효과를 얻고, 모든 피의 꽃잎은 '영혼의 꽃잎'으로 정화되어 25% 증가된 효과를 제공받는다. 또한, 게임 종료 시까지 유지되는 '영혼의 정화' 버프는 적 챔피언 처치 관여 시 해당 지역을 축복하여 적을 둔화시키고 피해를 입히며, 아군에게 영혼의 꽃잎 1개를 부여하는 강력한 효과를 자랑한다.
게임 초반 중립 목표물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허 목표물의 생성 속도 또한 조정된다. 두 번째 공허 유충 생성이 삭제되고, 첫 번째(이자 유일한) 공허 유충은 더 늦은 시점에 생성되어 플레이어들이 초반 라인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허 유충 처치 보상 역시 최대 처치 횟수 6회에서 3회로 조정되며, 3마리 처치 시 획득 가능한 공허 진드기는 1마리로 제한된다. 협곡의 전령 생성 시간 또한 기존 20분에서 15분으로 앞당겨져 초반 오브젝트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협곡의 전령 관련 변경 사항도 주목할 만하다. 전령 처치를 위한 팀원 간의 과도한 합류를 줄이고, 교전의 단순화 및 속도 증가를 위해 '전령의 시선' 효과가 삭제되고 전령의 공격력이 증가한다. 이는 개인 랭크 게임에서 더욱 빠른 템포의 전투를 유도하는 동시에, 전령을 두고 벌어지는 전투의 중요성을 높이는 변화로 해석된다.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현상금' 시스템 또한 대대적인 개편을 맞이한다. 이제 현상금은 골드, 경험치, 목표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확실하게' 앞서나가는 팀에 속하지 않은 챔피언에게만 부여된다. 이는 앞서나가는 플레이어가 스노우볼링을 통해 게임을 장악할 기회를 보장하고, 뒤처진 플레이어에게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본 처치 골드가 챔피언 레벨에 비례하여 조정되어 초반 스노우볼링을 억제하고, 후반 캐리형 챔피언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정글과 서포터 포지션에는 소규모하지만 중요한 변경 사항이 적용된다. 이제 정글 포지션 선택 시 '강타' 스펠이 자동으로 할당되며, 한 팀에 오직 한 명의 플레이어만 강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포터 포지션 또한 게임 시작 아이템으로 '세계 지도집'이 자동 지급된다. 이는 특정 포지션에 대한 팀 구성의 편의성을 높이고, 몰아주기 전략 등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팀원 간 포지션 변경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유연한 팀 구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라이엇 게임즈는 공격로 교체 방지 규칙 또한 재조정하여 프로 경기에서의 비정상적인 전략 활용을 억제하고 일반 플레이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포지션 고정' 시스템과 서포터 시작 아이템인 '세계 지도집'을 연동하여, 정글러가 있는 팀에서 서포터 챔피언을 포함한 두 명의 챔피언이 특정 시간 이전에 다른 라인에 위치할 경우 서포터 챔피언에게만 골드 및 경험치 획득 제한 등의 불이익이 적용된다.
게임 경험 개선을 위한 편의 기능 추가도 눈에 띈다. 사망 시 표시되는 정보 화면에 색상이 추가되어 덜 암울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팀원 관전 UI를 통해 사망 대기 시간 동안 다른 라인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연속 처치 시에는 발로란트에서 영감을 받은 은은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음향 효과가 추가되어 짜릿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2 개발자 Q&A
Q. 첫 번째 시즌 녹서스 스킨과는 달리, 이번 시즌 영혼의 꽃 스킨에 럭스나 애쉬 등 아이오니아 챔피언 외에 다양한 챔피언의 스킨이 포함된 이유는?
녹서스 스킨은 실제 설정을 기반으로 제작됐지만, 영혼의 꽃 스킨은 신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지역 챔피언들이 신화 속 인물의 역할을 맡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미 영혼의 꽃 스킨을 보유한 아이오니아 챔피언도 많았다.
Q. 'A Dark Gambit' 시네마틱에서 르블랑과 블라디미르가 아이오니아로 향하는 이유는?
시즌 1부터 이어진 음모의 주동자들이기 때문이다.
Q. 아이오니아 테마는 평화로운데, 녹서스와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는 것일까? 그리고 '무력 행사' 시스템은 그대로 유지되는가?
아이오니아는 평화로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나, 영혼의 꽃 축제에는 평화와 갈등의 양면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게임 내 무력 행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다. 다만, 3단계 장화 아이템에 소폭의 성능 향상(버프)이 적용될 예정이다.
Q. 수많은 지역 중에 시즌 2 테마로 아이오니아를 선택한 이유는?
매 시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은 핵심 목표이다. 평화로운 아이오니아는 어둡고 갈등이 주를 이루는 녹서스와 대비되어 참신한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아이오니아는 팬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지역 중 하나이다.
Q. 아타칸의 새로운 효과가 너무 강력해 보인다. 장로 드래곤 버프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
테스트 결과 장로 드래곤 버프보다는 약간 약하다. 효과가 처음 처치 시에만 발동되기 때문이다. 기존 아타칸보다는 강력하고 만족스러운 효과를 제공하고자 디자인했다. 기존 아타칸의 추가 골드 및 에픽 몬스터 버프 효과를 대체할 예정이다.
Q. 돌격전은 단일 라인이라는 점에서 칼바람 나락과 유사해 보인다.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내부 테스트는 어떠했는가?
게임 길이가 9~12분으로 짧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순수한 단일 라인 맵이 아니며, 다양한 지역에서 팀 전투가 가능하다. 칼바람나락과 달리 챔피언을 선택할 수 있다. 전략적 요소에 대한 부담 없이 전투에 집중할 수 있다.
Q. 2020년 영혼의 꽃 테마 당시 요네가 신규 챔피언으로 등장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네마틱에 등장한 새로운 인물이 신규 챔피언인가?
맞다. 신규 챔피언 '유나라'이다. 역할이나 스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할 수 없다.
Q. 최근 르블랑 업데이트에서 블라디미르 변화를 촉구하는 대사가 있었다. 블라디미르 리워크를 암시하는 것인가?
현재 블라디미르에 대한 VGU나 중간 규모 업데이트 계획은 없다. 하지만 어떤 챔피언 업데이트가 필요한지는 내부적으로 항상 검토하고 있다.
Q. 두 번째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누구인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Q. 공허 유충에 변화가 있다. 한 마리 처치 시 효과가 이전 두 마리 처치 효과와 유사한가? 초반 교전 타이밍의 변경도 의도된 것인가?
계속되는 라인 스왑을 억제하기 위해 변경했다. 공허 유충을 한두 마리 처치한다고 해서 큰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세 마리를 모두 처치해야 '공허의 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Q. e스포츠에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전면 도입되었는데, 신규 시즌 콘텐츠 기획 및 설계에 영향을 미쳤는가?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정 챔피언에 대한 고정 밴 부담이 줄어들어 챔피언 선택의 유연성이 높아졌다.
Q. 돌격전에 칼바람 나락의 눈덩이나 전용 아이템처럼 특별한 스펠이나 아이템이 있는가? 칼바람 나락의 포로 간식과 같은 이스터 에그가 있는가?
눈덩이를 제외하고 칼바람 나락과 동일한 아이템 및 스펠이 적용된다. 이스터 에그는 맵 곳곳에 숨겨져 있을 것이다.
Q. 칼바람 나락은 오랫동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가? 진보의 다리 이벤트 당시 유저 반응을 보면 칼바람 나락의 변화를 반기지 않는 의견도 있었다. 칼바람 나락의 향후 업데이트 방향은 유지 보수인가, 변화 지향인가?
진보의 다리는 칼바람 나락 업데이트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학습 기회가 되었다. 대대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 내용 수정 : 2025.04.16. 13:46 ]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 내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