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 김정민과 'wonder08' 고원재의 대결은 20살이라는 나이 차이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조지명식부터 'JM'을 우상이라고 밝혔던 'wonder08'은 오늘 경기에서 우상을 상대로 승리했다. 세트 스코어는 2:0이었지만, 승부는 결고 쉽게 결정되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고원재는 롤모델로 삼았던 'JM' 김정민과의 대결을 앞두고 느꼈던 긴장감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팀 동료들의 격려 덕분에 떨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고원재는 특히 자신이 사용하는 투톱 포메이션과 A 패스 활용법이 'JM' 김정민의 플레이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음을 밝히며, 존경하는 선수를 상대로 자신의 전략을 성공적으로 펼친 것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비록 경기 중반 선취점을 내주는 등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고원재는 침착하게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상대가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실점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강한 멘탈을 보여주었다.

인터뷰 말미, 고원재는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30연승과 우승까지 차지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