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세이더 퀘스트와 레전드 오브 슬라임 등 글로벌 히트작을 보유한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매출이 전년 대비 88%가량 크게 감소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로드컴플릿의 2024년 매출은 139억 원을 기록, 전년 1,170억 원 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게임매출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전년 1,170억 원이었던 게임매출은 2024년 127억으로 크게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121억 원으로 전년 1,081억 원대비 89% 감소했다. 매출 원가 63억 원, 인건비 5억 원, 판매비 6억 원 등을 기록, 전년 대비 대부분 항목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17억 원으로, 작년 89억 원 대비 81%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비용이 동반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2.5%을 기록하며 전년 7.6% 대비 상승했다.

로드컴플릿이 앱퀀텀과 맺고 있는 레전드오브슬라임 퍼블리싱 계약은 종료된다. 2024년 9월 앱퀀텀의 해지 통지 이후 2025년 3월 해지, 2025년 9월 퍼블리싱 관계가 완전히 종료될 예정이다.

로드컴플릿은 2024년 2월 픽셀트라이브와 인적분할했다. 픽셀트라이브는 가디스 오더를 개발하는 크레페스튜디오가 독립/분할해 신설된 법인이다. 분할시점 기준으로 로드컴플릿 인력은 85명, 픽셀트라이브는 48명으로 인력 재구성이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로드컴플릿의 임직원은 2023년 말 기준 140명에서 2024명 말 87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로드컴플릿은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 미니테일즈를 개발 중인 젤리사우루스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출시가 목표인 가디스 오더의 경우 픽셀트라이브에서 개발 및 출시를 담당한다. 가디스 오더는 2D 픽셀 그래픽의 모바일 횡스크롤 액션 RPG로,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