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LCK 정규 리그 1라운드 6경기, T1이 DRX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케리아' 류민석의 맹활약 속에 T1은 초반부터 후반까지 DRX를 압도하며 완벽한 승리를 쟁취했다.

다음은 T1의 DRX전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시즌 첫 승 축하드린다. 승리 소감은?

김정균: 첫 출발을 승리로 시작하여 굉장히 기분 좋다.

도란: 시즌 첫 경기를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


Q. DRX전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을까?

김정균: 운영적인 부분과 티어 정리, 밴픽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시즌이 워낙 길기 때문에 경기력을 보완하고 나아지는 방향으로 준비했다.

도란: 시즌이 시작되면서 좀 바뀐 것들도 있어서 메타 적응에 초점을 두고 연습했다. 매 시즌 준비하던 대로 잘 준비한 것 같다.


Q. 인터뷰 전에 피드백을 상당히 길게 진행한 거로 알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피드백이 있었을까?

김정균: 경기 부분 위주로 피드백 했었고, 전투 장면이나 합류 장면 등 운영적인 부분을 이야기했다.

도란: 교전이 많이 일어나는 메타여서 교전 위주로 다 같이 얘기를 나눴고, 아직 부족한 부분들도 피드백했다.


Q. 김정균 감독의 피드백을 직접 받아본 소감은?

도란: 내가 새로 들어온 멤버다 보니 해야 할 플레이들을 감독, 코치님께서 많이 알려주고 있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Q. 금일 DRX 경기에서 ‘구마유시’가 선발로 출전한 배경은?

김정균: 질문은 공감하고 이해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하더라도 팀에게는 득이 될 것 같지 않아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


Q. LCK 미디어데이 인터뷰에서 선수 기용에 대한 질문에 “가장 중요한 건 경기력이다”라고 말했다. 즉, 경기력으로만 선수 선발을 하겠다라는 뜻인데, 오늘 경기 로스터도 경기력만으로 결정된 걸까?

김정균: 일단 그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스크림과 실전 경기에서는 또 다른 모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시즌 시작이고, 그 부분은 좀 여유 있게 지켜봐야 될 것 같다.


Q. ‘스매쉬’도 오늘 현장에 왔다. ‘스매시’를 1군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는가? 아니면 일단 경험 삼아서 그냥 현장 분위기 등을 느끼기 위해서 동반한 걸까?

김정균: 당연히 1군 전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다음 경기에서 ‘구마유시’나 ‘스매쉬’로 로스터가 확정되지 않고 계속 바뀔 가능성이 있다는 뜻인가?

김정균: 로스터를 경기 전에 미리 말하는 건 이상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경기장 온 멤버들은 1군 멤버라고 생각하고 있다. 경기력에 대해서도 이제 시작이고 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장의 경기와 이후의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내가 어떠한 답변을 하더라도 이후에 경기하는 데 있어서 득이 될 게 크게 없다고 생각한다. 답변을 이렇게 드린 데에는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Q. 시즌 시작 전에 CEO든 혹은 팀 단위에서 이번 이슈에 대해 먼저 입장을 냈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감독으로서 팀이 먼저 입장을 표명해 주기를 원하지는 않았나?

김정균: 개인적으로는 우리 팀이 잘 되기를 원할 뿐이다. 감독으로서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고 더욱 나아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다음 경기에 젠지 e스포츠와 대결한다. 경기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김정균: 젠지 같은 경우에는 항상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폼이 안 좋더라도 다음 경기 때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 없지만 준비 잘해서 팬들 웃으실 수 있게 좋은 경기 준비하겠다.

도란: 젠지가 여전히 엄청난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우리 할 플레이만 잘 한다면 이길 수 있는 매치라고 생각한다.


Q. 오늘 ‘구마유시’가 오랜만에 나와서 노데스로 활약했다. ‘구마유시’의 경기 어떻게 보았나?

김정균: 게임에 있어서 항상 부족한 부분과 장, 단점이 있는데 KDA 보다는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을 보고 있다. 선수 개개인보다 선수단 전체가 잘해서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 또, 아쉬운 부분,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야 될 것 같다.


Q. 팀원 모두 1군 선수라고 말했으니 경기 중에 앞서 선발 출전한 선수가 교체될 수도 있을까?

김정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 이전에도 항상 했던 말이지만 지금 1군 로스터 선수들은 모두 같은 T1 팀이기 때문에 어느 선수든 다 같이 많은 응원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


Q. 최근 다른 팀들의 경기를 보면 탑 중심으로 조합을 꾸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을 보면 본인의 시간이 돌아왔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한데?

도란: 1레벨 라인 스왑이 막히게 되면서 탑 라인전이 제일 중요한 메타라고 생각한다. 또, 탑 챔피언들 중에 포텐셜이 높은 챔피언들이 많다. 그래서 지금 메타 자체가 탑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까지 라인 스왑 때문에 탑들이 불편한 상황이 많았는데, 지금 라인전 하는 게 재미있어진 것 같고 굉장히 만족스럽다.


Q.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도란: 시즌이 굉장히 긴데 이제 첫 경기 승리로 출발이 돼서 기쁘다.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 해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정균: 더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선수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