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돌아온 만우절
귀여운 환영 동물이 쿠르잔 전선에 등장!
역대 만우절 이벤트에는 어떤 것들이?


올해도 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특이한 업데이트가 진행됐다. 4월 1일 00시부터 2일까지 신대륙 림레이크의 '환영술' 몬스터들이 쿠르잔 전선과 카오스 던전에 등장한다.

환영술 몬스터들은 림레이크의 요즈들이 만들어낸 환영술이 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으로, 이중 '엉성한 환영 말'은 특유의 황당하게 생긴 외형으로 림레이크 대륙의 밈이 되기도 했다. 제작진도 해당 밈을 적극 수용해 이번 쿠르잔 전선 이벤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

쿠르잔 전선에 입장하면 특유의 못생긴 환영술 몬스터들이 기존 몬스터를 대신해 등장하며, 이들을 처치해 던전을 깨면 된다. 보상이나 진행 방식은 기존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 림레이크 밈 중 하나인 '어설픈 환영 말' 몬스터

▲ 만우절 이벤트로 이들이 쿠르잔 전선을 침략(?)했다


- 환영 말, 환영 새 말고도 새로운 환영술 몬스터 등장?

이번 쿠르잔 전선에는 기존의 실패한 환영술 몬스터(환영 새, 환영 말) 외에도 독특한 외형의 몬스터 2종이 더 나온다. 어설픈 알비온(?)이라는 이름의 고양이 몬스터와 어설픈 요즈(?)인 토끼 몬스터다. 각각 카오스 던전의 보스, 시드 몬스터 자리를 대체했다.

다행이도 이들은 어설픈 환영 말처럼 흉측(?)한 외형은 아니고 귀엽게 생겼다. 전용 스킬 모션도 깜찍한데, 어설픈 알비온은 앞발로 냥냥펀치를 날리고, 어설픈 요즈는 환영술 공격을 한다. 처치 시 날아가는 사망 모션도 상당히 귀여우니 꼭 감상해 보자.

▲ 신규 캐릭터(?) 2종이 추가

▲ 보스 몬스터인 '어설픈 요즈'

▲ 음흉한 미소 뭔데

▲ 어설픈 아카테스는 이런 모습으로 나오는데
뒤집혀서 그런 것이고 얼굴이 제대로 있음!

▲ 하찮게 죽는 모습이 상당히 귀엽다


역대 만우절 이벤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로스트아크의 00시 만우절 이벤트는 이걸로 세 번째다. 첫 시작은 2023년 4월 1일 만우절이었는데, 당시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만세' 버그가 이스터에그 성격의 이벤트로 추가됐다. '만세' 버그는 홀리나이트에게 생겼던 피격 이상 모션 버그인데, 공격에 맞아 날아가는 모션이 유명 게임 '다크 소울'의 캐릭터 '솔라'를 연상 시켜 이런 이름이 붙게 됐다. 이후 만세 버그를 가지고 사진을 찍거나 멀리 날아가기 대결을 하는 등 좋은 반응이 있자 현재까지 만우절 이벤트가 일종의 연례행사처럼 이어져 오게 됐다.

두 번째 만우절 이벤트는 유명했던 '로스트 대기열'을 패러디한 이벤트였다. 로스트아크 오픈 베타 당시 로그인 화면을 돌려놓고 접속 시 재치 있는 멘트와 함께 대기열이 등장하는 화면을 보여준 것. 실제 대기열이 걸린 것은 아니라 즉시 입장을 누르면 바로 접속이 가능했다. 또, 로그인 화면이 군단장과 에스더에서 모코코, 호문, 포니로 바뀌기도 했다.

▲ 첫 만우절 이벤트였던 '만세' 버그 이스터에그

▲ 2024년 만우절에는 오픈 초 대기열 화면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