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임과 관련된 브랜딩 활동 중, '팬덤 활성화'를 빼놓을 수 없을 겁니다. 플레이어를 '용사님' 등으로 호칭하는 것을 시작으로 브랜드와 관련된 적극적 활동 및 플레이를 독려하는 그런. 2025년엔 다소 흔하기도 하고 조금 오그라들긴 하지만 게임을 구성하는 것들, 그리고 팬덤 활동으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잘 맞아떨어진다는 전제하에 여전히 박수칠 만한 활동임은 분명하죠.

다만 국내에서 하드웨어 브랜드와 관련된 팬덤 활동은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결은 좀 다르지만 굳이 가져다 붙이자면 카메라 시장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그러던 와중, 국내에서 적극적인 팬덤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한 브랜드가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컴퓨터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ASUS ROG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내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ASUS ROG는 2019년부터 ROG SAGA를 통해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SUS ROG의 팬덤 이벤트는 이런 서사의 연장선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식 커뮤니티의 투표를 통해 'ODD:EYE'라는 팬덤 명칭도 정해졌죠. 그리고 3월 22일, ASUS ROG에서는 ODD:EYE 요원들을 처음으로 소집하게 됩니다. 'ASUS ROG ODD:EYE ASSEMBLY'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ODD:EYE, 어셈블!
자칭 ODD:EYE의 슈터(셔터 아님)

ASUS ROG ODD:EYE ASSEMBLY에 운이 좋게 참여할 수 있게 된 건 좋았지만, 팬덤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은 잘 없기에 좀 긴장되더라고요. 긴장을 풀 겸 이 서사에 좀 더 몰입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찾아보니 게이머라는 초인 집단의 등장으로 인한 전 세계의 변화, 세력의 갈등으로 인해 분열되려고 하는 인류,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한 7명의 영웅들이 시작이더라고요. 이들은 모두 게이머이자 사회의 선구자로서 인종과 성별, 지위 그리고 타고난 초능력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의 자유를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한 명의 ODD:EYE 요원으로서 제 자신을 '슈터'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를 가끔 전문가들 사이에서 슈팅으로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집결 장소인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베이스먼트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집결지는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에 있었습니다.

▲ 집결지는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베이스먼트원'이었습니다

▲ 집결지임을 안내하는 엑스배너

▲ 7명의 영웅들이 반겨주는 입구를 따라 내려가면

▲ 요원임을 증명하는 안내 데스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 춤은 금지라고 합니다

▲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강찬용)과 함께하는 시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 입구에서부터 비밀 집결지의 분위기가 물씬

▲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ROG의 새로운 장비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하나씩 살펴봅시다. 최강의 게이밍 성능을 선사하는 'ROG STRIX SCAR 16'

▲ 9950X + RTX 5080의 ROG 커스텀 게이밍 PC

▲ 역시 ROG 류진 III 수냉쿨러.. 돋보입니다

▲ 4K, 240Hz, 0.03 응답속도의 게이밍 모니터, 'ROG SWIFT OLED PG27UCDM'

▲ 최강의 게이밍 모니터는 ROG의 게이밍기어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인기가 좋았던 엘라이 UMPC의 후속작! 'ROG ALLY X'


▲ 요즘 하드웨어 애호가 사이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ROG FLOW Z13'

▲ FLOW Z13과 RTX 5090을 탑재한 외장 그래픽, 'ROG XG MOBILE'을 함께 쓴다면? 최강이 될 수 있습니다


▲ 요원들의 체력을 보충해주는 바 테이블

▲ ODD:EYE 요원들을 위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자세히 보니 바 테이블 뒤에도 장비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 공간을 넓게 쓴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떤 활동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 빠져든다...

▲ 때마침 연기 테스트를 하고 있어 찍어본 감성샷


▲ 이번 집결의 타임 테이블

집결지에 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해서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자유의 전사들 전원의 포스터가 반겨주더라고요. 집결지에 도착하니 제품 전시 장소라고 하기엔 다소 힙한 느낌이, 비밀 장소라고 하기엔 너무 잘 꾸며놓은 공간이 맞이해줬습니다.

그 밖에도 ASUS ROG의 새로운 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비롯하여 요원들끼리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들을 넓게 준비한 것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또한 "For Those Who Dare"라는 ROG 슬로건의 네온사인이 반겨주는 바 테이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비밀 집결지에 어울리는 장식들이 ODD:EYE 요원들에게 많은 몰입감을 선사했을 것 같습니다.

집결 시간인 16시가 되니 ROG ODD:EYE의 오퍼레이터, '김정민' 해설의 멘트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 집결지를 한 바퀴 돌고 나니, 요원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어느 덧, 집결지는 요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 새 장비는 못 참지. 적극 체험해보고 있는 요원들



▲ 엘라이 X의 인기가 좋더라고요

▲ 전설의 수호자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 ㅠㅠ 요원님 이거는 좀 심했어요

▲ 바 테이블에서는 요원들의 스페셜 드링크를 제조하고 있었습니다


▲ 음? 이 귀여운 물체는 뭐죠?

▲ ROG ODD:EYE 오퍼레이터, '김정민'의 오프닝 멘트로

▲ 행사는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ODD:EYE 요원들의 새로운 장비들부터 요원 시험까지!
ROG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

강한 자들만의 특권, 스페셜 드링크를 통한 축배 이후에는 승리를 위한 최신 장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ROG 본부의 메신저를 통해 ASUS ROG의 새로운 기술과 최신 장비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의 주력 라인업인 SCAR(스카), STRIX(스트릭스), ZEPHYRUS(제피러스), FLOW(플로우) 그리고 UMPC인 ALLY X(엘라이 X)와 완본체 게이밍 데스크톱인 GM700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요원들은 장비에 대한 설명 이후, 체험존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별도로 주어진 시간 없이 행사 진행 내내 언제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비는 'ROG FLOW Z13'과 'ROG ALLY X'였습니다. 가벼운 장비를 좋아하는 성향 탓일까요? FLOW Z13의 경우 압도적인 휴대성 대비 고성능 그래픽이 탑재된 것 그리고 ROG XG MOBILE을 통해 RTX 5090의 성능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갔습니다. ALLY X의 경우엔 전 세대 제품에서 큰 만족을 했기에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휴대성이 너무 궁금했고요.

▲ "For Those Who Dare" 강한 자들의 특권, ODD:EYE 요원들을 위한 스페셜 드링크입니다


▲ 케이크 등장!

▲ 물론 위에 있던 귀요미는 케이크가 아닙니다..

▲ ROG 소개와 새로운 장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진행은 ROG 메신저가 맡았습니다


▲ ROG 브랜드에 대한 소개와


▲ 독자적인 브랜드 기술에 대한 소개





▲ 노트북 분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쿨링 시스템을 빼놓을 수 없죠


▲ 그리고 요원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장비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 극강의 게이밍 장비, 'ROG STRIX SCAR'

▲ ASUS ROG에서 이 라인업을 빼놓을 수 없죠 'ROG STRIX'


▲ 성능과 휴대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역시 'ROG ZEPHYRUS'

▲ 게이밍 노트북이 이렇게 가벼울 수 있을까요? 'ROG FLOW'

▲ 게이머를 위한 ROG의 선물이라 할 수 있는 'ROG XG MOBILE' 외장 그래픽

▲ 더 강해져서 돌아온 엘라이의 후속작, 'ROG ALLY X' UMPC

▲ 최신 하이엔드 부품들로 가득한 'ROG GM700' 완본체 게이밍 PC까지!

▲ 강한 자들의 장비!

▲ 요원들은 집결 내내 장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장비 소개 이후에는 요원들의 전략과 지식, 빠른 판단력과 정보 분석 능력을 테스트하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정답을 맞힌 요원에게는 소정의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퀴즈 이벤트가 금방 끝났는데, 소집 과정에서도 이미 선별된 요원들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퀴즈 이벤트 후에는 전투의 흐름을 이어가는 전설의 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은 ROG에서 선별한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강찬용)'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 종목은 징검다리에서의 1:1 승부와 다를 바 없는, 문도 피구 미니게임으로 채택되었으며 7명의 요원을 선발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치열한 전설의 시험 중계에는 본업을 찾은 김정민 오퍼레이터가 맡았습니다.

전설의 시험 이후에는 전설의 가르침이라는 타이틀로 앰비션에게 뭐든 물어볼 수 있는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원들은 전설의 수호자에게 뭐가 궁금했을까요?

▲ 전략과 지식도 전투력입니다, 퀴즈 이벤트!

▲ 이어서 ROG ODD:EYE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이 주도하는 전설의 시험

▲ 전설을 두려워하지 않는 ODD:EYE 요원들. 전설의 수호자도 약간 심술이 난 것 같습니다

▲ 게임할 때 가장 잘생겨지는 남자, 앰비션

▲ 전설의 시험에 도전하는 ODD:EYE 요원, 어마무시한 시련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 바로 1:1 문도 피구

▲ 엄숙한 대결의 중계는 급작스레 본업을 되찾은 김정민 오퍼레이터가 맡았습니다

▲ 다음은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에게 다양한 질문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이후 이어진 전설과의 사진 촬영. 요원 입장에선 참을 수 없죠


먹는 것도, 노는 것도 실력!
에너지를 충전하고 폭발시키자!

다양한 활동으로 체력이 떨어진 요원들을 위해 전투식량이 제공됐습니다. 또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체력을 보충하며 동료들과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 케이터링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집결 장소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소파나 테이블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위했던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요원들 모두 편하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ROG 시그널에 합류하는 DJ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ROG SAGA의 오리지널 음원과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요원들의 전투력을 폭발시켜 ROG SAGA 신호를 전송하는 시간이었는데요. ROG 비트 컨트롤러로는 'DJ GG'가 참여했습니다.

이어서 요원들의 전투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 컨트롤러의 디제잉이 이어졌습니다. 요원들의 전투력 폭발 현장, 말이 필요 없더라고요.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 여러 활동을 통해 지친 ROG ODD:EYE 요원들을 위해

▲ 전투식량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먹는 것도 실력입니다

▲ 체력 보충 완료! ROG SAGA 신호 전송을 위해 전투력을 폭발시킬 시간입니다

▲ 갑자기 어디선가 등장한 인형은 ROG ODD:EYE 비트 컨트롤러, 'DJ GG'입니다

▲ 사랑합니다. 물론 ROG를요.

▲ ROG SAGA의 오리지널 음원과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 아름다움을, 아니 전투력을 폭발 시킬 준비 되셨나요?

▲ ODD:EYE 요원들이 비교적 얌전해 보이는 이유는

▲ 춤이 금지되는 얌전한 파티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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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은 되고 있습니다




▲ 전투식량이 더 필요할 것 같은 현장 뒤엔

▲ 인증샷까지!


마치며
ODD:EYE의 위대한 유산을 차지할 요원은?

마지막으로는 이번 소집에 응한 ODD:EYE 요원에게 명예의 증표이자 전장의 필수 장비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경품으로는 스팀 코드 5만 원 권, ROG 전용 가방을 비롯하여 ROG의 고급 게이밍기어 그리고 게이밍 UMPC인 ROG ALLY X까지 걸려있어 많은 요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ROG ODD:EYE 1기 창설은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집결지에서 나와보니 벌써 어두운 밤이 되었더라고요. 토요일의 1/3이 날아갔지만 뭔가 꿈을 꾸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꿈이라고 하기엔 방에서 빛내고 있는 ODD:EYE 요원 배지가 현실이라는 것을 자각시켜줬습니다.

다른 하드웨어 행사와는 명확히 차별화된 ASUS ROG ODD:EYE ASSEMBLY 팬덤 행사는 브랜딩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각 하드웨어 브랜드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은 저마다 특별한 이유가 있거든요. 이들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국내 게이머에게 새로운 문화를 독려하는 ASUS ROG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 ODD:EYE의 유산을 분배하는 럭키드로우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진행은 오퍼레이터 김정민과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이 맡았습니다

▲ 딱 봐도 어마무시한 유산들이 걸려있는 것 같습니다


▲ ROG CETRA TRUE 무선 게이밍 이어폰

▲ ROG SLASH 슬링백부터


▲ 다양하게 고퀄리티인 ROG 전용 가방들

▲ ROG DELTA CORE 게이밍 헤드셋

▲ ROG FALCHION ACE HFX 게이밍 키보드

▲ 그리고 대망의 ROG ALLY X까지!

▲ 유산을 받은 ODD:EYE 요원들, 정말 축하드립니다!

▲ 특히 엘라이 X는 너무 부럽습니다

▲ 마지막 ALLY X 한 대는 공식 커뮤니티에서 진행한 이벤트를 통해 지급되었는데요

▲ 세 명의 당첨자 중 이 유산을 차지할 요원은? 가장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승부를 냈습니다

▲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을 주축으로 ODD:EYE 1기 사진 촬영까지!

▲ 행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 집결 장소에서 나가니

▲ 벌써 밤이 되었습니다.. 꿈이었나?

▲ 손에 들려 있는 ROG ODD:EYE 요원 키트. 꿈이 아닌 것 같네요

▲ 이상 ROG ODD:EYE 1기 51번 요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