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국내에서 하드웨어 브랜드와 관련된 팬덤 활동은 쉽게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결은 좀 다르지만 굳이 가져다 붙이자면 카메라 시장 정도가 될 것 같네요. 그러던 와중, 국내에서 적극적인 팬덤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한 브랜드가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컴퓨터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다들 들어보셨을 에이수스의 게이밍 브랜드, ASUS ROG가 그 주인공입니다.
국내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지만, ASUS ROG는 2019년부터 ROG SAGA를 통해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ASUS ROG의 팬덤 이벤트는 이런 서사의 연장선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식 커뮤니티의 투표를 통해 'ODD:EYE'라는 팬덤 명칭도 정해졌죠. 그리고 3월 22일, ASUS ROG에서는 ODD:EYE 요원들을 처음으로 소집하게 됩니다. 'ASUS ROG ODD:EYE ASSEMBLY'라는 이름으로 말이죠.





ODD:EYE, 어셈블!
자칭 ODD:EYE의 슈터(셔터 아님)
ASUS ROG ODD:EYE ASSEMBLY에 운이 좋게 참여할 수 있게 된 건 좋았지만, 팬덤 행사에 참여해 본 적은 잘 없기에 좀 긴장되더라고요. 긴장을 풀 겸 이 서사에 좀 더 몰입하기로 했습니다.
간단히 찾아보니 게이머라는 초인 집단의 등장으로 인한 전 세계의 변화, 세력의 갈등으로 인해 분열되려고 하는 인류, 그리고 그것을 막기 위한 7명의 영웅들이 시작이더라고요. 이들은 모두 게이머이자 사회의 선구자로서 인종과 성별, 지위 그리고 타고난 초능력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의 자유를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은 아니지만,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부터는 한 명의 ODD:EYE 요원으로서 제 자신을 '슈터'로 표현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찍는다를 가끔 전문가들 사이에서 슈팅으로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마음가짐을 바로 하고 집결 장소인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베이스먼트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집결지는 압구정로데오역 5번 출구 인근에 있었습니다.





























집결지에 시간보다 살짝 일찍 도착해서 가볍게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자유의 전사들 전원의 포스터가 반겨주더라고요. 집결지에 도착하니 제품 전시 장소라고 하기엔 다소 힙한 느낌이, 비밀 장소라고 하기엔 너무 잘 꾸며놓은 공간이 맞이해줬습니다.
그 밖에도 ASUS ROG의 새로운 장비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비롯하여 요원들끼리 얘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들을 넓게 준비한 것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또한 "For Those Who Dare"라는 ROG 슬로건의 네온사인이 반겨주는 바 테이블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비밀 집결지에 어울리는 장식들이 ODD:EYE 요원들에게 많은 몰입감을 선사했을 것 같습니다.
집결 시간인 16시가 되니 ROG ODD:EYE의 오퍼레이터, '김정민' 해설의 멘트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ODD:EYE 요원들의 새로운 장비들부터 요원 시험까지!
ROG에 몰입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
강한 자들만의 특권, 스페셜 드링크를 통한 축배 이후에는 승리를 위한 최신 장비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ROG 본부의 메신저를 통해 ASUS ROG의 새로운 기술과 최신 장비에 대한 소개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에이수스 게이밍 노트북의 주력 라인업인 SCAR(스카), STRIX(스트릭스), ZEPHYRUS(제피러스), FLOW(플로우) 그리고 UMPC인 ALLY X(엘라이 X)와 완본체 게이밍 데스크톱인 GM700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요원들은 장비에 대한 설명 이후, 체험존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별도로 주어진 시간 없이 행사 진행 내내 언제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비는 'ROG FLOW Z13'과 'ROG ALLY X'였습니다. 가벼운 장비를 좋아하는 성향 탓일까요? FLOW Z13의 경우 압도적인 휴대성 대비 고성능 그래픽이 탑재된 것 그리고 ROG XG MOBILE을 통해 RTX 5090의 성능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갔습니다. ALLY X의 경우엔 전 세대 제품에서 큰 만족을 했기에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휴대성이 너무 궁금했고요.



























장비 소개 이후에는 요원들의 전략과 지식, 빠른 판단력과 정보 분석 능력을 테스트하는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정답을 맞힌 요원에게는 소정의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퀴즈 이벤트가 금방 끝났는데, 소집 과정에서도 이미 선별된 요원들이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퀴즈 이벤트 후에는 전투의 흐름을 이어가는 전설의 시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은 ROG에서 선별한 전설의 수호자, '앰비션(강찬용)'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 종목은 징검다리에서의 1:1 승부와 다를 바 없는, 문도 피구 미니게임으로 채택되었으며 7명의 요원을 선발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치열한 전설의 시험 중계에는 본업을 찾은 김정민 오퍼레이터가 맡았습니다.
전설의 시험 이후에는 전설의 가르침이라는 타이틀로 앰비션에게 뭐든 물어볼 수 있는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원들은 전설의 수호자에게 뭐가 궁금했을까요?










먹는 것도, 노는 것도 실력!
에너지를 충전하고 폭발시키자!
다양한 활동으로 체력이 떨어진 요원들을 위해 전투식량이 제공됐습니다. 또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체력을 보충하며 동료들과 전략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 케이터링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집결 장소에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소파나 테이블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위했던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요원들 모두 편하게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은 ROG 시그널에 합류하는 DJ 파티가 진행되었습니다. ROG SAGA의 오리지널 음원과 제작 과정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요원들의 전투력을 폭발시켜 ROG SAGA 신호를 전송하는 시간이었는데요. ROG 비트 컨트롤러로는 'DJ GG'가 참여했습니다.
이어서 요원들의 전투력을 더욱 극대화하기 위해 비트 컨트롤러의 디제잉이 이어졌습니다. 요원들의 전투력 폭발 현장, 말이 필요 없더라고요. 사진으로 만나보겠습니다.

























마치며
ODD:EYE의 위대한 유산을 차지할 요원은?
마지막으로는 이번 소집에 응한 ODD:EYE 요원에게 명예의 증표이자 전장의 필수 장비를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경품으로는 스팀 코드 5만 원 권, ROG 전용 가방을 비롯하여 ROG의 고급 게이밍기어 그리고 게이밍 UMPC인 ROG ALLY X까지 걸려있어 많은 요원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ROG ODD:EYE 1기 창설은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집결지에서 나와보니 벌써 어두운 밤이 되었더라고요. 토요일의 1/3이 날아갔지만 뭔가 꿈을 꾸고 온 느낌이었습니다. 꿈이라고 하기엔 방에서 빛내고 있는 ODD:EYE 요원 배지가 현실이라는 것을 자각시켜줬습니다.
다른 하드웨어 행사와는 명확히 차별화된 ASUS ROG ODD:EYE ASSEMBLY 팬덤 행사는 브랜딩 관점에서 현명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각 하드웨어 브랜드를 사랑하는 게이머들은 저마다 특별한 이유가 있거든요. 이들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국내 게이머에게 새로운 문화를 독려하는 ASUS ROG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