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산하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대표 김민정)가 개발 중인 신작 게임 ‘미메시스(MIMESIS)’와 ‘스캐빈저 T.O.M(Scavenger T.O.M)’을 공개했다. 두 게임은 모두 혁신적인 게임플레이를 위해 AI 기술을 활용했다.

앞서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과 '마법소녀 러블리 카와이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을 선보인 바 있다.


‘미메시스(MIMESIS)’는 의문의 비가 내리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협동 서바이벌 게임이다. 빗물에 젖은 사람들은 목소리와 행동, 심지어 기억까지 복제하는 괴물 ‘미메시스’로 변이한다. 플레이어는 4명의 생존자로 구성된 팀을 이뤄 낡은 트램을 피난처 삼아 밤의 공포를 피해 탈출해야 한다.

게임은 낮과 밤의 순환 속에서 진행된다. 낮에는 트램을 정비하고 연료와 자원을 모으지만, 밤이 되면 폭우와 함께 미메시스가 추격해 온다. 특히 미메시스는 인간을 완벽히 흉내내기 때문에 동료로 위장할 가능성이 있어 상호 신뢰가 생존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주요 특징으로는 ▲최대 4인 협동 플레이 ▲목소리와 기억까지 복제하는 적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화 등이 꼽힌다.





AI 기술을 활용해 미메시스가 플레이어의 움직임과 생각을 모방하도록 설계,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스캐빈저 T.O.M(Scavenger T.O.M)’은 핵폭발로 붕괴된 세계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 크래프팅 게임이다. 지상은 방사능으로 오염돼 생명이 사라졌고, 인류는 지하 벙커로 피신한 상황. 플레이어는 벙커에 남은 자원이 고갈되자 탐사 로봇 ‘T.O.M’을 조종해 폐허를 탐험하며 생존을 모색한다.

T.O.M은 원래 가정용 로봇이었으나, 이제 플레이어의 손에 쥐어진 리모컨을 통해 지상의 자원을 수집하고 도구를 제작하는 유일한 희망이 됐다. 하지만 방사능 폐허 속에는 예상치 못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긴장감 넘치는 탐험이 이어진다.

렐루게임즈는 AI 기반 환경 생성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T.O.M은 AI를 ‘눈’과 ‘두뇌’로 삼아 실시간으로 폐허를 분석하고, Diffusion 모델을 통해 객체 단위의 탐험 공간을 생성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매번 새로운 환경에서 생존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두 게임 모두 AI 생성 콘텐츠를 핵심 요소로 내세웠다. ‘미메시스’는 적의 모방 능력을, ‘스캐빈저 T.O.M’은 동적 환경 구현을 위해 AI를 적극 활용하며 몰입감과 긴장감을 더했다. 크래프톤과 렐루게임즈는 이번 신작을 통해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렐루게임즈는 “본 프로젝트는 활발히 개발 중이며, 더 나은 게임 시스템과 정밀한 NPC로 개선될 예정”이라며 “유저들의 찜하기와 팔로우, 의견을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