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일본 기업 시가 총액 2위에
- 게임 부문이 매출의 30% 이상 차지, 호실적 이어져
- 닌텐도(10위), 반다이남코(62위), 코나미(80위)도 100위 내에

소니그룹 주식은 25일 종가 기준 3,797엔을 기록, 시가 총액 23조를 돌파했다. 이는 미화 1554.8억 달러로 1545.7억 달러를 기록한 미츠비시의 금융 지주회사,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그룹을 제친 기록이다. 이에 소니그룹 시가 총액은 일본 기업 중 토요타(2,407억 달러)에 이은 2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경제는 미쓰비시 상사, 미쓰이 물산, 이토추 상사, 스미토모 상사, 마루베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덩치를 키운 일본 5대 종합상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전통적인 중개 무역에 의존하던 종합상사들이 사업 모델의 변화를 겪는 과정에서 전자, 엔터, 반도체 산업에 집중된 글로벌 기업으로 소니가 떠올랐다.
특히 소니 그룹의 성과는 게임, 음악,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가 강력한 입지를 기반으로 매출을 이끌고 있다. 그중에서도 게임 및 네트워크 서비스 부문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니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소니의 이러한 실적은 연말 특수를 누린 PS5 판매와 대형 타이틀 부족에도 기대 이상의 소프트웨어 판매량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소니는 3월 끝나는 회계연도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한편, 게임 회사 중 시총 866억 달러를 기록 중인 닌텐도는 시가 총액 10위로 소니와 함께 10위 내에 위치한 회사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반다이남코(219.9억 달러, 62위), 코나미 홀딩스(164.8억 달러, 80위)가 100위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로 팔아서 만든 시총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