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7일 '포켓몬 데이(Pokémon Day)'에는 포켓몬을 사랑하는 모든 팬들에게 망나뇽이 특별한 소식이 담긴 편지를 전해줄 예정이다.


포켓몬코리아는 오는 27일 0시, '포켓몬 데이 2025'를 맞이하여 특별한 기념 애니메이션 ‘망나뇽과 편지배달부’를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포켓몬 데이'는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1세대 포켓몬 게임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이 일본에서 발매된 1996년 2월 2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25주년을 맞이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포켓몬 데이에는 특별 온라인 방송 '포켓몬 프레젠트'가 진행됐고, 이를 통해 포켓몬 신작 게임과 이벤트 등 다양한 신규 정보가 공개된 바 있다. 그야말로 포켓몬 IP 팬들이 일 년 중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포켓몬 데이에는 포켓몬 프레젠트 방송 외에도 애니메이션 '망나뇽과 편지배달부'라는 특별한 선물이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망나뇽과 편지배달부(カイリューとゆうびんやさん)'는 편지배달부인 망나뇽을 동경해 에이스 배달부를 꿈꾸는 팔데아 지방의 한 소녀가 수취인 불명 편지의 주인을 찾기 위해 뜨아거와 고군분투한다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동시에 우체국에서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포켓몬이나 야생의 포켓몬, 사람과 파트너로써 함께 살아가는 포켓몬 등 다양한 포켓몬이 함께 등장한다.


'망나뇽과 편지배달부' 애니메이션이 특히 더 주목받은 이유는 '너의 이름은'부터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의 재난 3부작은 물론, 거의 모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을 도맡아 제작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코믹스 웨이브 필름이 작업을 맡았기 때문이다. 코믹스 웨이브 필름은 신작 '망나뇽과 편지배달부'에서도 신카이 마코토 감독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특유의 미려하고 세밀한 배경 묘사를 통해 포켓몬 세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지난 22일에는 선행 예고편이 공개됐으며,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날아오르는 망나뇽의 비행 장면이 포켓몬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한편, 올해 포켓몬 데이에 진행되는 포켓몬 프레젠트 방송에서는 포켓몬 게임 신작 '포켓몬 레전드 Z-A' 관련 최신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포켓몬 레전드 Z-A는 포켓몬스터 X/Y의 배경이 되는 칼로스 지방을 무대로 삼는 신작이다. 포켓몬 팬들을 위한 최신 정보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포켓몬 프레젠트 2025는 27일 오후 11시 닌텐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