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개발 실무 이야기와 사례를 소개하는 CEDEC 2025(컴퓨터 엔터테인먼트 개발자 컨퍼런스, 이하 세덱) 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세덱 2025의 개최 일자는 오는 7월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3일간으로 결정됐다.

사단법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 측은 지난 2024년, '인카운터'라는 테마를 내걸고 세덱이라는 행사를 기술의 공유, 그리고 참가자끼리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발상이 태어나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이번 2025년 행사의 메인 테마는 게임 개발의 본질적인 가치인 즐거움으로 돌아가는 것에 있다. 세덱 조직위원회의 가나이 다이 위원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게임 체험이나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올해 세덱의 목표라며, 메인 테마를 '혁신하는 재미(Innovating Fun)'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게임 개발에서 플레이어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방법이나 시점의 추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기술의 진화를 살린 혁신적인 디자인을 테마로 하는 강연을 더 늘려 세덱이 배움과 영감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서 가나이 위원장은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교류 라운지와 인터랙티브 전시를 통해 게임 개발자의 창조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오프라인 회장 역시 더 자극적이고 활기찬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행사까지 반년 가까이 남아있지만, 강연자 모집은 지난 1월 6일부터 개시됐다. 올해에도 엔지니어링, 프로덕션, 비주얼 아트, 비즈니스, 사운드, 게임 디자인, 기술 등 7개 분야에서 각종 게임 관련 현직 종사자들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200개 이상의 세션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덱은 게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 전반 및 주변 기술에 대해서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행사다. 지난 1999년 도쿄 게임쇼 속 개발자 스터디의 형태로 시작된 세덱은 점차 그 규모를 키워 별도의 행사로 자리매김했고, 올해로 27회차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