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A(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3일(현지시각) 우려를 표시했다.


ESA는 1,200여 개의 미국 게임 퍼블리셔, 개발사, 하드웨어 업체들이 참여하는 단체다. 참여사들의 권익 보호, 게임 등급위원회(ESRB) 감독, 게임 관련 법안 개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트럼프 정부는 캐나다, 멕시코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중국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여하는 등 '관세 전쟁'을 진행 중이다.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4일 시행 예정이었다. 그러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간 합의에 따라 해당 국가들에 관세 부과가 한 달 유예됐다.

ESA는 성명을 통해 "비디오 게임은 모든 연령대의 미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고 사랑받는 엔터테인먼트 형태 중 하나"라며 "비디오 게임 기기 및 관련 제품에 대한 관세는 수억 명의 미국인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대한 업계의 상당한 기여를 해칠 것"이라며 "우리는 행정부 및 의회와 협력하여 우리 부문이 지원하는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