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브리온이 1세트에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승리하고도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1세트의 강한 모습은 사라지고, 2, 3 세트에는 우리가 아는 익숙한 모습의 OK 브리온이었다. 최우범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하여 경기에서 진 것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계속 유지하지 못한 것에 아쉽다고 말했다. 최우범 감독은 4월 달의 경기가 본 무대라며 그때까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OK 저축은행 브리온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최우범: 꼭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우리 게임을 하자는 생각으로 왔다. 3경기에 우리가 심플하게 갔다면 게임을 굳힐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과정은 좋았는데 승리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

모건: 3세트에서 흐름이 넘어왔을 때, 그걸 잘 이용하지 못했다. 게임이 길어질 게 아니었는데 길어져서 아쉽다.


Q. 2세트 트린다미어가 나오면서 변수가 생겼다. 밴픽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면?

최우범: 트린다미어 픽보다는 유충 싸움에서 서포터에게 모든 스킬을 부은 게 많이 아쉽다.

모건: 나 역시도 픽보다는 유충 싸움에서 교환비가 좋게 나오지 못한게 많이 아쉽다.


Q. 코르키가 논란의 픽임에도 미드에 꺼낸 이유는?

최우범: 스크림에서 승률이 정말 좋았어서 오늘 각이 나와 꺼낸 픽이었다.


Q. 플레이-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어떻게 경기를 준비할 예정일까?

최우범: 경기력 자체는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보고 있고, 선수들에게 항상 4월에 초점을 맞춰서 준비하라고 하고 있다.

모건: 아무리 과정이 좋고 경기력이 좋아도 결국 승리를 해야 한다. 플레이-인에 열심히 준비해서 경기력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챙겨가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최우범: 오늘 경기 져서 아쉽지만, 선수들 기죽을 필요는 없다. 진 거 보다는 적극적으로 해야 할때 적극적이지 않았던 걸 반성해야 한다.

모건: 승리로 보답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플레이-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