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0일 출시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 출시 후 약 50일 만에 전 세계 누적 4천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포켓몬 IP 기반 모바일 게임 중 두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7.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브라질(10.2%), 프랑스(8.9%), 일본(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3%로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출시 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반영한 바 있다.


같은 기간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전 세계 누적 매출은 약 3억 달러를 달성했다. 다운로드와 달리 일본 시장이 국가별 매출 비중에서 41.5%를 차지하며 IP 본고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미국(21.7%), 프랑스(7.3%), 대만(4.1%), 독일(3.4%), 그리고 한국 3.2%가 그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6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11위에 오른 바 있다.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포켓몬 IP 기반 모바일 게임 중 두 번째로 빠르게 성장 중인 게임이다. 2024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포켓몬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에서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1위에 올랐다. 매출과 일일 활성 사용자에서는 나이언틱의 '포켓몬 고'가 1위에, 그리고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2위에 랭크됐다.

이는 출시 약 한 달 반만에 거둔 성과로 다운로드, 매출, 활성 사용자 수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했을 때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 포켓몬 IP 기반 게임 중에서도 얼마나 빠른 성장을 이뤘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다운로드 당 매출(RPD)에 대한 부분이다.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의 RPD은 약 7달러로 '포켓몬 고'의 약 6달러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이 플레이어 당 높은 수익을 창출하며, 효과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했음을 나타낸다.


다운로드 유입경로 데이터를 살펴보면,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의 다운로드 중 약 84%가 오가닉 채널을 통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초반,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은 앱스토어 상단에 노출되는 히어로 배너에 선정되는 등, 한국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모두에서 '추천 새 게임', '인기 상승 중’'등으로 피처링되며 높은 가시성을 확보했다.

센서타워 오디언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18~24세에 속하는 '포켓몬 카드 게임 Pocket' 플레이어 비율은 34.5%, 그리고 25~34세 비율은 48%로 다른 상위 포켓몬 IP 기반 모바일 게임과 비교했을 때, 특히 18~24세 플레이어 비율이 월등히 높다.


이는 포켓몬 시리즈에 대한 향수는 여전히 강력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높은 평점을 받은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추억'으로, 어린 시절의 추억을 강조하는 리뷰가 많았던 게 이를 방증한다. 대표적으로 '내 어린 시절 추억의 일부를 모바일로 가져오다니 감동입니다'와 같은 리뷰를 통해서는 플레이어가 포켓몬 IP와 정서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기존의 포켓몬 카드 게임 메커니즘을 간소화하여, 물리적 카드 게임을 접해본 적이 없는 신규 플레이어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부스터 팩과 같은 보상을 매일 무료로 제공하며, 여기에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카드 도감을 공유하거나 친구와 카드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점 역시 게임의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IP와 접근하기 쉬운 게임플레이, 풍부한 보상, 강력한 소셜 기능의 균형을 잘 맞추어, 오랜 팬과 젊은 층 모두를 성공적으로 끌어들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