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몰입감 높은 스토리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행거 13의 마피아 시리즈. 그 삼부작의 시작, 아니 근원을 다룬 프리퀄 '마피아 올드 컨트리'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이 금일(13일) 더 게임 어워드 2024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1900년대 마피아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마피아 조직의 탄생을 다룬다. 플레이어는 마피아 조직원 엔조 파바라가 되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그리고 출세를 목표로 싸우면서 코사 노스트라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주인공 엔조는 지옥과도 같은 시칠리아의 황 채굴 광산에서 유년기를 보낸 인물이다. 끔찍했던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운명의 장난인지 돈 토리시의 범죄 조직에 합류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게 된다. 밑바닥에서 아득바득 올라온 그는 인생 역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각오가 된 상태로 그렇게 본격적인 무법자의 길을 걷게 된다.

기존 마피아 시리즈와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시대상을 들 수 있다. 마피아1부터 마피아3까지 트릴로지가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20세기 초중반을 다룬 반면,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시리즈의 시작을 다룬 작품인 만큼, 가장 앞선 시대인 게 특징이다.

당연히 마피아들의 모습도 사뭇 다르다.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현대적인 마피아들과 달리 '마피아 올드 컨트리'의 마피아들은 1900년대, 세기 전환기가 무대인 만큼, 거침 없는 무법자에 가깝다. 이동 수단에도 차이가 있다. 차를 몰고 다니던 트릴로지와 달리 '마피아 올드 컨트리'에서는 차 외에도 말을 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거친 느낌을 선사한다. 액션 역시 비슷한데 스틸레토 나이프를 다루는 모습과 루파라식 총신을 짧게 자른 산탄총이 주 총기로 쓰는 등 피가 낭자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마피아 올드 컨트리'는 2025년 여름 한국어로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