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개발사 10챔버스는 더 게임 어워드 2024에서 출시 예정인 자사의 게임, ‘덴 오브 울브즈’의 첫 게임플레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덴 오브 울브즈’는 전통 잠입 게임과 독특한 신경 해킹 요소를 결합해 하이스트 장르를 진화시킨 4인 코옵 1인칭 슈팅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기업 비밀이 저장된 바이오-스태시(Bio-Stash)라는 안전 가상 환경에 접근하기 위해 물리적 보안과 정신적 보안 시스템을 모두 뚫어야 한다. 바이오-스태시는 인간의 두뇌 안에 위치하며, 각기 독특한 스타일과 보안 조치를 설계하는 전문 신경 아키텍트(Neuro-Architect)에 의해 만들어진다.

10 챔버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울프 앤더슨(Ulf Andersson)은 “’페이데이: 더 하이스트’와 ‘페이데이2’와 함께한 배경이 있지만 10년이 지난지라 나도 개발자이자 창작자로서 진화했다.”라며, “‘덴 오브 울브즈’는 우리의 최신 게임인 GTFO 만큼이나 페이데이 시절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다. 우리는 하이스트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다. 언제까지 은행만 털 수는 없으니까.”라고 전했다.

‘덴 오브 울브즈’는 미드웨이 시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미드웨이 시티는 2035년 프로젝트 HOPLON을 통해 설립된 기업 면제 구역으로, 태평양의 외딴 미드웨이 군도에 건설되었다. 이 도시는 2030년대 초반, 글로벌 경제를 붕괴 직전까지 몰아넣었던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중요한 금융 및 기술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고도 보안 기업 구역으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기업이 최소한의 감독만 받으며 무제한 권혁을 휘두르는 디스토피아적 대도시로 진화했다.

10 챔버스의 공동 창립자 오스카 제이티 홀름(Oscar J-T Holm)은 “‘덴 오브 울브즈’가 오픈 월드 게임은 아니다. 하지만 게임 속 세상을 구축하는 데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자했다. 왜 우리가 여기에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배경이야기부터 도시를 형성하는 많은 브랜드들과 기업까지 각자 독립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하며, “비록 게임의 설정을 따라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런 이야기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게임플레이에 강한 목적 부여로 이어진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덴 오브 울브즈’에서 플레이어는 ‘미드웨이 시티’의 다양한 구역을 탐험하게 된다. 각 구역은 고유한 특징과 특정 기업 세력의 통제를 받고 있다. 출시 시점에 제공되는 첫번째 구역은 강력한 유스트만 삭스(USTMAN SACS) 기업이 통제하는 프로미스 디스트릭트(Promise District)다. 이 구역은 고도의 높이가 즉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수직적인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기업 엘리트를 위한 호화로운 상층부에서부터 하층부의 황폐한 빈민가까지. 극심한 불평등과 기업 통제가 만연하는 환경속에서 플레이어들은 고도화된 감시 시스템, 부패한 보안 요원, 그리고 복잡한 기업 정치는 헤쳐나가며 하이스트를 감행해야 한다.

예고편 마지막에 출시일의 일부분이 공개된다. 10 챔버스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로빈 비요르켈(Robin Björkell)은 “트레일러에 공개된 비밀스러운 출시일은 고전 FPS의 개발자가 준비되면 과감히 바로 출시했던 예전시대에 대한 오마주다. 서둘러 출시하는 오늘날의 게임 업계에서 우리는 게임 개발의 어려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한다.”라며, “게임이 준비하는 대로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덴 오브 울브즈’는 스팀에서 위시리스트에 등록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덴 오브 울브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