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요시다 슈헤이 SIE 인디 이니셔티브 대표가 오는 1월로 은퇴한다.

요시다 슈헤이 대표는 27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팟캐스트에 출연, 자신이 오는 1월 25일로 SIE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1년째 SIE에서 근무한 요시다 슈헤이 대표는 플레이스테이션 개발 초창기부터 관여했던 인물로, 2008년부터 SIE 월드와이드 스튜디오(현 PS 스튜디오)의 사장으로 부임해 그란투리스모를 비롯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갓 오브 워 등 PS의 대표 IP 개발 및 라인업 확보에 힘썼다. 그 후 2019년부터는 새롭게 발족한 인디 이니셔티브 부서의 대표로 여러 인디 게임 개발사 지원 및 발굴을 도맡았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요시다 슈헤이 대표는 "(근무한지)30년이 지났을 때,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존경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의 경영진도 성장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뒤이어 그는 과거 PS 개발 초창기를 회상하면서 "3D 그래픽, 실시간 기술, 낮은 제조 비용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CD-ROM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컸다"고 하는 한편, 당시 대형 전자회사들도 게임 산업에 진출했다가 실패하고 또 3D 그래픽 기술을 믿는 사람이 업계에 많지 않아 겪었던 여러 에피소드들을 풀어냈다.

요시다 슈헤이 대표의 팟캐스트는 애플, 스포티파이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요약문 및 팟캐스트 링크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