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G가 3세트 블루 사이드에서 승리하면서 우승까지 단 한 세트만을 남겨뒀다. BLG는 칼리스타를 중심으로 다양한 조커 픽을 꺼냈고, 빠르고 완벽한 운영으로 3세트에 승리했다.

BLG가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블루 진영에서 경기했다. 밴픽에서 BLG는 칼리스타를 첫 번째로 뽑으면서 밴픽의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또한, 블리츠크랭크, 킨드레드 등 다양한 조커픽을 꺼내 보였다.

선취점을 BLG가 가져갔다. T1 정글러 '오너'는 상대 킨드레드가 바위게를 일부러 늦게 잡으면서 스택을 쌓으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에 몰래 먼저 잡아내고 도망가려고 시도했으나 BLG가 탑, 미드 라이너 모두 점멸까지 쓰면서 달려와 '오너'를 잡았다. BLG는 유충 리젠 시간에 미드 라인 로밍까지 성공하면서 1킬을 더 기록했다.

BLG는 주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블리츠크랭크를 활용한 시야 싸움에서의 우위가 BLG의 속도를 더 높여줬다. BLG는 유충이 다시 나오는 때에 탑 라인에 다이브를 시도해 잭스를 잡았고, 유충으로 상대를 불러낸 뒤 전투를 열어 2킬을 올렸다. BLG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면서 골드 차이가 5,000까지 벌어졌다.

경기가 점점 힘들어져 가는 가운데, T1이 칼을 빼 들었다. T1은 상대가 라인 관리를 위해 날개를 펼쳤을 때, 탑 라인에 갈리오를 노리고 싸움을 걸었다. BLG는 순간이동까지 사용하면서 빠르게 합류했고, 그대로 T1에 카운터를 날리면서 크게 승리했다. 이 전투로 BLG는 바론을 가져갔고, 27분에 경기를 마무리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