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제일 쿠키런 잘 하는 사람은 누구? 2024 쿠림픽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8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8년 간 쉬지 않고 쿠키들과 함께 달려온 유저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 10월 26일과 27일 양일 진행된 '2024 쿠림픽'이다.
올해 첫 진행된 쿠림픽은 쿠키런이 최초로 시도하는 오프라인 e스포츠 대회다. 지난 21년 그랑프리 파이널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개최한 행사다.
그리고 오프라인 대회인 만큼,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장 관람객들이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경기장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무대 및 체험이벤트와 굿즈샵을 준비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경기도 보고, 추억도 남기고, 풍성한 선물과 굿즈도 얻어갈 수 있었다.
2024 쿠림픽은 지난 5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10월 26일 8강, 27일 4강부터 결승 경기를 진행했다. 26일 진행된 8강 경기에서 라운드 별 점수를 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4명의 선수, 김건우, Destine, 모피, 시요가 27일 4강 무대에 섰다.
4강 경기는 5판 3선승으로 진행됐다. 맵은 무지개 용안바위 대협곡, 모두가 신나는 심해 도시, 환상 속의 유리미궁, 트로피컬 열대 정글, 그리고 얼음파도의 탑 최하층이 준비되었고, 첫 세트만 추첨, 이후로는 패배한 선수가 맵을 선택할 수 있었다.
4강 첫 번째 경기는 베테랑 김건우와 다크호스 Destine이 맞붙었고, 큰 경기에 익숙한 김건우가 실수 없이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무려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치열했던 4강 2경기는 시요가 모피를 3:1로 꺾고 환호와 함께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3위 결정전은 3판 2선승제로 진행됐으며, 마지막 상금을 가져갈 수 있는 3위는 모피가 차지했다.
김건우와 시요의 결승전은 현장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진행됐다. 첫 번째 맵은 추첨을 통해 어떤 미래의 시간관리국이 선택됐으며, 두 선수가 퍼펙트 경기를 이어가던 와중, 마지막 질주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은 김건우가 승리했다.
두 번째 맵은 이번 결승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의 패션위크 브랜드 쇼룸 투어가 선택됐다. 2세트 역시 두 선수 모두 첫 쿠키를 완벽하게 진행, 이후 이어달리기에서 시요의 실수가 나오며 곰젤리 30개 차이로 김건우가 승리했다. 궁지에 몰린 시요는 세 번째 맵으로 무려 6단 점프를 할 수 있는 신기루마을 비밀상점을 선택했다. 모두 동일한 셋팅을 준비한 두 선수였으나, 완벽한 젤리 컨트롤을 선보인 시요가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맵은 김건우가 선택했으며, 예티의 아이스크림 협곡에서 진행됐다. 직접 기술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크림소다맛 쿠키의 특성 상, 기존 세트와 다르게 두 선수의 빌드가 완전히 갈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4세트 역시 후반부 집중력이 돋보인 시요가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를 2:2로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는 시요가 가장 자신있어하는 맵, 판타스틱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됐다. 모든 젤리 점수가 1만 점 추가되기에 락스타맛 쿠키 능력을 최대한을 활용해야하는 높은 난이도의 맵이다. 결국 락스타 쿠키의 마지막 구간, 시요가 장애물에 부딪히면서 집중력을 잃었고, 실수없이 진행한 김건우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치열했던 결승전 결과, 김건우가 시요를 3:2로 꺾고 첫 번째 쿠림픽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대회는 흔히 말하는 '빌드'를 엄청나게 깎아온 선수들의 실력과 매판 젤리 몇 개 차이로 결정되는 승패 등을 통해 보는 재미와 쫄깃함 모두 잘 챙겨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인게임에서 유저들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어려운 맵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현장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도 이끌어냈다.
한편, 최낙현 PD는 "8년간 서비스를 이어가며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팀만의 노하우가 쌓였고, 앞으로 이를 잘 정리하고 유지하여 계속해서 성장하는 게임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라며, "8년간 변함없이 사랑해준 유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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