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엔씨소프트 채용공고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기존 채용 공고를 모두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당분간 인건비를 늘리지 않고 내부 효율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엔씨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을 진행 중인 것은 보훈특별채용 1건이다. 업무 편의를 위한 각종 비품 관리와 대면 서비스 담당으로, 사실상 게임 개발과 사업과 관련된 채용은 없다.

엔씨가 기존 채용 공고를 모두 내린 것은 기업 분할 계획의 조치로 풀이된다. 엔씨는 게임 개발 스튜디오 3개, AI 기술 전문 기업 1개 등 4개 비상장 법인을 신설할 예정이다.

엔씨는 신설 법인 설립과 함께 조직개편을 진행한다. 회사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일부 개발 프로젝트와 지원 기능을 종료 및 축소한다.

축소에 따라 기존 채용 계획도 전면 재수정된 셈이다.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이후에 다시 채용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는 임직원 대상 레터에서 "회사 자원의 선택과 집중 과정에서 불가피한 인력 감축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영향을 받게 되는 분들에게는 최대한의 지원과 보상을 약속드린다. 회사는 이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임직원분들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