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스몰더-직스 쌍포 화력으로 FLY 잡고 4강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젠지가 플라이퀘스트를 3:2로 꺾고 4강 진출에 승리했다. 쉽지 않았던 경기지만 플라이퀘스트를 잡은 젠지는 이제 4강에서 T1을 만나게 된다.
젠지는 '쵸비'가 스몰더를 가져가며 후반을 도모하면서 라인전까지 '쿼드'의 요네를 압도했다. 그리고 유충 직전에 '캐니언'의 스카너가 탑 갱킹으로 '뷔포'의 세트 궁극기를 사용하게 만들어 유충을 편하게 가져갔다.
서로 CS 수급에 집중하며 라인전이 길게 이어졌는데, '쵸비'의 스몰더가 계속 요네를 상대로 미드 라인전을 리드하고 있는 게 굉장한 안정감을 줬다. 첫 킬은 무려 16분에 나왔다. 젠지가 바텀에 힘을 주며 바텀에 있던 요네를 잡고 빠졌다.
그리고 미드에서 방심하던 '마쑤'의 칼리스타를 잡아내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한 젠지였다. 플라이퀘스트도 눈엣가시인 스몰더를 첫 킬을 대상으로 삼아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그리고 플라이퀘스트는 칼리스타와 피들스틱으로 몰래 바론을 노렸다.
그런데 젠지도 이상함을 감지하고 바론을 파악해 빠르게 달려가 상대를 제압하고 자신들이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순식간에 바텀 억제기까지 파괴한 젠지는 슬슬 승기를 잡아갔다. 이제는 양 팀의 화력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28분 기준 젠지가 글로벌 골드를 6,000이상 앞섰다.
결국, 젠지가 큰 위기없이 스노우볼을 잘 굴려 한타 승리 후 넥서스까지 파괴하며 플라이퀘스트를 3:2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