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2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PO 2라운드 T1과 1세트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e스포츠 '제카' 김건우의 요네는 초반 T1 '오너'의 리 신 갱킹을 여러 차례 흘리며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상대의 갱킹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피넛'의 바이까지 미드에 합류해 리 신을 잡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바이퍼'의 직스를 필두로 탑 타워를 파괴했고, T1은 타워는 내줬지만 직스를 잡았다. 이후 서로 드래곤 스택은 비슷하게 쌓고 있었는데, 네 번째 드래곤 타이밍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더 좋은 스킬 연계로 한타를 완전히 지배하고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을 가져간 한화생명은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블라디미르가 궁극기를 활용하며 강하게 압박해 미드 2타 타워까지 밀고 경기 시간 27분 기준 글로벌 골드를 6,000 정도 앞섰다. T1도 드래곤을 내주고 탑에 투자해 블라디미르가 버티는 탑을 뚫어냈다.

한화생명은 '제우스'의 케넨을 자르고 다시 바론으로 향했다. T1은 바론을 저지하려다 많은 피해를 입었고, 몰래 숨었던 리 신이 스틸을 노렸으나 원하는 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한화생명이 바론을 처치하고 T1의 넥서스까지 향해 먼저 1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