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프릭스가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FC 프로 챔피언스 컵 태국의 RF(로얄 플러시)와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RF(로얄 플러시)는 'toto', 광동 프릭스는 강준호가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전 초, 중반까진 서로 탐색전을 펼치고 있었고, 전반 41분 측면이 아닌 정면 돌파를 통해 베스트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전도 추가골은 없었지만 상대의 흐름을 적절하게 끊고 1:0 상황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추가 시간에 'toto'가 극적으로 골을 넣어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그래도 강준호는 95분 에투로 환상적인 헤딩슛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고, 연장전 후반까지 한 골 차이를 잘 지켜내 1세트를 광동 프릭스가 승리했다.

광동 프릭스에서 2세트에 출전한 선수는 박기홍이었다. 박기홍은 전반 8분 골 기회를 만들어 강력하게 상대를 압박했지만 골대에 맞는 등, 골이 터지진 않았다. 이후에도 쉽사리 골이 나오진 않으며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이후 박기홍이 95분에 토레스로 첫 득점, 'SIRIBANYOS'도 110분에 호나우지뉴로 동점을 만들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박기홍은 승부차기에서 기가막힌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광동 프릭스가 2:0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는 박빙의 승부였다. 최호석은 전반 10분 PK를 만들어 1:0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상대인 'Ttle'도 만만치 않았고 27분 금새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후반에도 1:1이 됐는데, 연장전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한 최호석이 3:2로 승리하며 광동 프릭스가 RF를 3:0으로 꺾고 승자전으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