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FC온라인 결승전, 경상남도 제휘담이 전라북도 문신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한 건 경남 제휘담이었다. 제휘담은 전반 29분 보에치우스로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1:0으로 마감했다. 이후 문신권도 동점골에 성공했다. 51분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의 멋진 헤딩으로 1:1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전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그리고 99분 제휘담은 요한 크루이프의 크로스를 도니 반더베이크로 골을 만들어 2:1이 됐고, 한 점 차이를 잘 지켜내 제휘담이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는 골이 쉽게 터지지 않았다. 전반 내내 서로 중원 싸움을 펼쳤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후반전 67분 제휘담이 좋은 돌파로 1:1 찬스를 만들었는데 키퍼에 의에 막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약 5분 전, 반페르시를 통해 극적으로 골을 넣은 제휘담이 1:0으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마지막 3세트 해결사도 반페르시였다. 전반 17분 멋진 중거리 슛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고 35분 이번엔 돌파를 시도해 요한 크루이프에게 크로스를 올려 골을 넣고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승기를 잡은 제휘담에 비해 문신권은 점점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고, 후반에도 두 골이나 몰아친 제휘담 4:0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문신권도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미 시간이 너무 흐른 뒤였고, 결국 제휘담이 4:1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