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6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 전국 결선 LoL 8강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그 결과, 전북, 대구, 부산, 인천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오브레전드 8강 경기 중 메인 방송으로 중계된 경기는 전북과 경남의 경기였다. 1세트, 경남은 바텀에 마오카이가 없는 타이밍에 제리를 노렸지만 제리가 잘 빠졌고, 마오카이는 미드로 향해 로밍으로 경남의 카시오페아를 잡았다.

그리고 바텀에서 세주아니를 믿고 먼저 싸움을 걸었던 전북인데 경남 바텀의 적절한 대처로 서포터끼리 1:1 교환이 이뤄졌다. 전북은 드래곤을 상대에게 내줬지만 바텀 근처 전투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3킬을 기록했다.

이번 전투로 분위기를 가져온 전북이었고, 경남도 탑에서 오로라를 잡는 등 최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하지만 다음 드래곤 한타에서 전북이 다시 압승을 거둬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고 이후 바론까지 무난히 챙기며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 전북은 탑에서 수적으로 불리해도 럼블의 강력한 화력을 통해 렐을 잡았다. 그리고 미드에서 요네가 체력이 많지 않았던 카시오페아를 잡아내 미드 차이를 내기 시작했다. 경남은 매복 플레이로 스몰더가 알리스타를 잡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경남은 비에고가 알리스타를 잡고 킬을 기록했고, 골드는 밀리지만 드래곤 2스택을 먼저 쌓았다. 하지만 전북은 운영, 스노우볼에 있어 깔끔한 움직임을 통해 조금씩 골드 차이를 벌리고 있었다. 사이드에서 상대를 자르면서 19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5,000 이상으로 벌어졌고, 경남의 드래곤 스택도 끊어냈다.

그리고 바론 근처에서 한타가 펼쳐졌는데 윤도현의 요네가 한타를 지배하며 전북이 승기를 잡았다. 전북은 이제 바론까지 챙겨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반대로 경남은 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전북이 바론, 드래곤 영혼까지 챙기면서 경남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4강과 3, 4위전은 18일 오전부터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지며 결승전은 FC 온라인 결승이 끝난 뒤 한국e스포츠협회 공식 채널인 네이버 e스포츠, 치지직,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