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2의 오프라인 모드는 게임을 실행하지 않은 상태로 자동 전투를 이어가 주는 시스템이다. 직장인이라면 게임을 상시로 켜두며 플레이할 수 없고, 출퇴근 길에 잠깐 하거나 집에서 직접 게임을 하는 상황이 많다. 그렇기에 출근 후 오프라인 모드를 키거나, 자기 전에 오프라인 모드를 실행하면 캐릭터가 알아서 자동 전투를 해주니 게임 시간은 충분히 벌 수 있다.

이런 오프라인 모드를 매일매일 사용하다 보면 많은 궁금증이 생길 텐데, 대표적인 궁금증은 시간제한이 있는 던전에서 오프라인 모드를 사용 시 필드에서도 이어지는 것이다. 던전 이용 시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맵 밖으로 복귀하는데, 이 짧은 로딩시간 때문에 자동 전투가 계속되는지 궁금하기 때문.

실제로 몬스터 퇴치 카운팅을 위해 비밀 지령서를 사용, 던전 이용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에서 지령서 몬스터 카운팅을 체크 후 오프라인 모드를 사용했다. 이후 2~3분이 지나고 게임을 다시 실행하자 비밀 지령서는 3자리의 몬스터 처치 카운팅을 기록했다. 던전에 진입 후 곧바로 오프라인 모드를 실행해도 문제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제한 시간 직전, 오프라인 모드 사용 시작

▲ 과연 던전이 끝나고 일반 필드 사냥도 유지되나?

▲ 지령서 카운팅이 3자리가 넘어간 것을 보니 제대로 작동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모드는 언제 사용해야 될까? 오프라인 모드를 매일매일 사용한 유저들이라면 하루는 남은 시간이 없고, 하루는 남은 시간이 다 있을 정도로 왜 그런지 궁금증만 남을 것이다. 왜 그럴까? 먼저 오프라인 모드 충전 시간은 오전 5시다. 최대 사용 시간은 8시간이다. 만약, 오프라인 모드를 오후 10시에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일반 적이라면 오프라인 모드는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으니 다음 날 오전 6시에 종료되고, 다음 날 접속 시 8시간이 충전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오프라인 모드 8시간을 사용할 때 종료 시간이 초기화 시간 오전 5시를 넘기면, 초기화 시간 5시 기준으로 +8시간이 충전된다. 이후 계속 접속하지 않으면 오후 1시까지 게임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신 오전 4시에 오프라인 모드를 사용해도 남은 7시간+초기화 충전 시간 8시간 개념은 아니다. 오프라인 모드 잔여 시간이 오전 5시를 넘어간다면 남은 시간은 사라지고, 새로 8시간을 소모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오프라인 모드 8시간을 하루마다 원하는 사냥터에 쓰고 싶다면 오후 8시 59분 전에 돌려놔야 다음 날 8시간이 그대로 충전된다. 만약 내일 게임을 할 시간이 없어서 2일 연속으로 오프라인 모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당일 오프라인 모드를 오후 9시를 넘겨 사용하면 다음 날 8시간 오프라인 모드까지 돌아간다.


▲ 전날 23시에 오프라인 모드 8시간을 돌렸더니

▲ 다음날 오전 7시에 접속하자 +2시간이 사용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