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T1이 DRX를 상대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DRX는 이번 패배로 9연패를 기록했다.

1세트는 46분이 넘는 혈투 끝에 T1이 승리했다. 서머 시즌 최대 킬까지 달성할 정도로 계속해서 교전이 진행됐으며, DRX와 T1이 번갈아 교전에서 승리, 극 후반까지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예후'의 아우렐리온 솔이 상황마다 강력한 딜을 선보였으나 결국 마지막 전투에서 먼저 물리며 T1이 1세트에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스폰지'의 비에고가 계속해서 T1 정글로 과감하게 들어가며 우위를 잡아 두 번의 드래곤을 연속해서 가져갔다. 세 번째 드래곤과 네 번째 드래곤 타이밍에 벌어진 교전에서는 각각 T1과 DRX가 번갈아 승리하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30분대 DRX 바텀이 없는 와중 바론 앞 전투가 진행됐고, 여기서 아우렐리온 솔의 천상 강림이 강한 대미지를 주며 3:5의 싸움에서 DRX가 승리했다. 하지만 전투는 끝나지 않았다. 서로 잡고 잡히는 난전 끝 '테디'의 칼리스타가 바론을 처치, 이후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이후 레넥톤이 미드에서 물리며 전투가 진행, 진영이 무너진 DRX의 챔피언들이 하나둘 잡히면서 T1이 에이스를 띄웠다. 38분 대, 바론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니코가 4인에게 점멸 궁을 맞추며 아우렐리온 솔이 쿼드라 킬을 달성, DRX가 우위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엎치락뒤치락하던 46분의 경기 끝, 장로 드래곤 앞에서 T1이 아우렐리온 솔을 먼저 물면서 세나의 극딜로 DRX 챔피언을 모두 잡아냈고,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는 T1이 탑과 바텀 우위를 기반으로 빠른 템포의 경기를 진행, 20분대에 5천 골드 이상의 차이가 날 정도로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그대로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부터 T1의 탑과 바텀이 계속해서 라인전 주도권을 가져가던 중, 바텀 2:2 상황에서 '구마유시'의 드레이븐이 '플레타'의 레나타를 잡아냈다. 이어 공허 유충 앞 DRX가 먼저 교전을 열었으나 '오너'의 바이가 버티면서 T1이 승리,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14분대 전령 앞 전투에서 케넨의 궁이 4명에게 들어갔지만 DRX가 침착한 움직임으로 전원 생존했다. 이후 탑에서 혼자 있던 '페이커'의 아지르를 신 짜오와 아우렐리온 솔이 공격했으나 T1의 빠른 커버에 반대로 신 짜오가 잡혔다.

24분, 바텀에서 크산테가 케넨과 드레이븐에게 잡히며 바론 앞 전투가 시작됐고, T1이 교전에서 승리하며 그대로 2:0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