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 종각 롤파크에서 진행된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젠지가 광동 프릭스를 가볍게 제압하며 2:0으로 승리, 올 시즌 11연승에 1승을 더해 12연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LCK 서머 전승을 이어갔다.

첫 세트, 정글 개입 없이 시작된 바텀 2:2 싸움에서 승리하고 킬을 따낸 젠지가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갔다. 유리한 고지를 잡은 젠지는 부드러운 운영을 유지하며 손해 없이 게임을 이어갔고, 산발적으로 발생한 교전에서도 꾸준히 이득을 챙겼다.

경기 시간 17분만에 골드 차이를 1만 골드까지 벌린 젠지는 중반에 접어들며 사실상 완벽한 승기를 가져왔고, '쵸비' 정지훈의 드레이븐과 '페이즈' 김수환의 이즈리얼을 앞세운 쌍두마차로 광동 프릭스의 진영을 밀어 버리며 22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 가볍게 세트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이색적인 밴픽과 시작된 2세트, 양 팀은 초반 약간의 교전을 가져가며 킬스코어를 쌓았지만, 경기 10분에 이르기까지 결정적인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10분이 지나가는 시점부터 게임이 조금씩 젠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젠지는 광동 프릭스의 사소한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특별히 결정적인 순간이 없었음에도 모든 라인과 오브젝트 싸움에서 우세를 이어갔으며, 10분까지만 해도 큰 차이가 없던 경기가 15분 경에는 6천의 골드 차이가 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렇다 할 한타 없이도 꾸준히 이득을 쌓으며 격차를 벌린 젠지는 20분에 이르러 광동 진영 정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쵸비' 정지훈이 쿼드라킬을 기록하는 승리 거두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연이은 싸움에서 거듭 승리하며 광동 프릭스를 압도, 25분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LCK 서머 전승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