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WoW' 개발팀 500명 노조 결성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블리자드가 개발 및 서비스 중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개발팀이 주축이 된 노조가 금일(25일), 새롭게 결성됐다. 미 통신근로자노동조합(CWA)에 따르면 500여 명 이상의 'WoW' 개발팀이 노조에 참가했으며, MS와 블리자드 역시 이를 인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새로운 노조의 정식 명칭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메이커 길드(WoWGG-CWA)'다.
노조의 테스트 분석가이자 멤버인 에릭 랜햄은 "'WoW'에서 우리가 이룬 건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더 나은 급여, 복리후생, 직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탐구에 착수하고 있다. 우리는 근로자가 보호된 발언권을 가지는 게 직원 표준, 스튜디오, 최고의 게임 경험을 찾는 'WoW' 팬 모두에게 이로운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노조를 통해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고, 모든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통해 DPS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CWA의 조직 담당 수석 이사인 톰 스미스는 "'WoW'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기로 한 결정은 비디오 게임 산업 전체에 걸쳐 광범위한 운동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면서, "세가와 베데스다와 같은 AAA 스튜디오부터 인디 개발자에 이르기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노동자 연대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WoWGG-CWA' 결성 의의를 전했다.
한편, MS 대변인은 노조 결성에 대해 "우리는 직원들이 직장에서 자신을 어떻게 대표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계속해서 지지하고 있으며, 단체 교섭 합의를 위해 노력하면서 CWA와 성의 있는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끝으로 CWA 측은 "이번 승리는 비디오 게임 산업에서 노동자 조직화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앞으로도 다른 비디오 게임 노동자들이 노조를 결성하고 임금, 복리후생, 노동자 권리 존중에 대한 업계 전체의 기대치를 높이는 데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추후 더 많은 비디오 게임 노조가 결성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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