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적인 장신구 세팅이 시작될 '에기르'


획득한 장신구는 패시브 포인트와 스탯을 확인!
드롭 장신구 감별법 간단 요약

1️⃣ 품질에 따라 힘민지/체력 능력치가 분배된다
2️⃣ 아크 패시브 포인트가 높은 것이 중요
3️⃣ 품질보다는 깨달음 포인트, 능력치를 보고 고르자
4️⃣ 실제 성능은 연마를 해야 알 수 있다


로스트아크의 신규 레이드 '에기르'가 24일 출시될 예정이다. 에기르 이후 고대 장비 계승이 끝나면 본격적인 아크 패시브 세팅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T4 장신구가 큰 가치가 없었지만, 모험가들이 세팅을 시작하면 장신구가 가장 중요해진다. 어떤 장신구를 먹어야 '득템'일까?

드롭 장신구 자체는 구분이 간단하다. 장신구의 기본 가치는 첫 옵션인 깨달음 포인트다. 기본 깨달음 포인트가 높아야 좋은 장신구이며, 연마 시 최대 수치도 더 높다. 다음으로 볼 부분은 '힘, 민첩, 지능'이다. 같은 품질의 장신구라도 힘, 민, 지, 체력이 서로 다르며 심지어는 품질이 더 낮은 장신구가 더 높은 힘민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품질에 따라 능력치가 체력/힘민지에 랜덤 배분되는 것이 이유로 추정된다. 장신구 품질이 높을 수록 좋은 것은 맞지만, 세부 능력치는 직접 보고 확인해야 하는 셈이다. 높은 품질의 장신구여도 체력/힘민지의 세부 능력치가 다를 수 있다.

▲ 품질은 우측이 높으나 좌측 장신구의 민첩이 더 높다


부위별 옵션 2개를 목표로 연마! 장신구 연마 가이드
장신구 연마 기준

1️⃣ 부위별 특수옵션 2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
2️⃣ 특수 옵션 상등급의 가치가 매우 높다
3️⃣ 공용 옵션은 붙으면 좋은 정도로 3유효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장신구의 진짜 가치는 연마 후 정해진다. 모든 장신구는 총 3회 연마할 수 있고, 연마 시마다 랜덤 옵션이 확률로 부여된다. 옵션은 공격력, 체력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핵심은 장신구 부위별로 지정되는 '특수 옵션'이다. 엘릭서의 부위별 특옵을 생각하면 된다. 연마 작업 시에는 이 옵션을 우선으로 뽑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수 옵션은 %로 능력치가 상승해 고정으로 수치가 증가하는 공용 옵션보다 효율이 좋다.

현재 장신구 별로 4개의 특수 옵션이 있으며, 2개는 딜러, 2개는 서포터용 옵션이다. 장신구에는 총 3회 연마 기회가 있으니 딜러/서포터 모두 장신구 한 부위당 특수 옵션을 최대 2개씩 쓸 수 있다.

부위별 옵션을 살펴보면 목걸이는 추가 피해%, 적에게 주는 피해%와 서포터의 아이덴티티 게이지 회복량, 그리고 서포터 낙인 디버프의 효율이 증가하는 낙인력%다. 귀걸이는 공격력%와 무기 공격력%, 파티원 회복 효과와 보호막 효과가 있다. 4T에서 딜러에게 중요한 부위는 반지인데, 치명타 적중률%/치명타 피해% 두 옵션이 붙는다. 반지 2개 착용할 수 있으니 상+상 2개를 띄울 경우 이론상 치명타 적중률 3%, 치명타 피해 8%를 얻을 수 있다. 서포터는 아군 공격력 강화 효과와 아군 피해량 강화 효과가 붙는다.


▲ 딜러 2옵션, 서포터 2옵션이 각각 전용 옵션으로 있다


딜러 기준 특수 옵션은 %로 증가하고, 공용 옵션은 고정 수치가 증가한다. 예를 들어 귀걸이 부위의 전용 옵션은 무기 공격력이 3% 상승하고, 공용 옵션 무기 공격력은 상옵 기준 960이 상승하는 식이다. 특수 옵션은 대부분 최하 옵션도 공용 옵션 상급보다 효율이 좋다. 4T에 와서 캐릭터의 힘, 민첩, 지능과 무기 공격력 등 기본 능력치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 무기 공격력 고정 수치로는 0.2~3%대 피해가 증가하는 정도다.

직접 장신구를 구매해 수치를 검증해 봤다. 실험을 위해 무기 공격력% 하를 포함한 3유효(전용 옵션 하, 공격력 하, 무기 공격력 중) 장신구와 무기 공격력% 상등급 1유효 장신구를 번갈아 착용해 최종 공격력을 비교했다. 민첩 수치가 146 차이나긴 하지만 오차 범위 내로 상정했다. 3유효 하하중 장신구의 경우 공격력이 96518 나온 반면 1유효 중 장신구를 착용했을 때 공격력이 97258로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효옵이라 하더라도 공격력, 무기 공격력 고정 수치 공용 옵션보다 %로 상승하는 장신구 전용 옵션의 등급이 훨씬 중요한 셈이다.

실험 결과에서 보이듯 같은 특수 옵션이라도 등급에 따른 격차가 크다. 상등급 옵션이 하등급보다 3~4배(약 3.8배)의 수치이기 때문. 장신구 전용 옵션이 '상'급이라면 전용 옵션 중+하 옵션보다 높은 피해량이 나오며, 중급 옵션이라면 하급 옵션 2개의 성능이 나온다. 장신구 연마에서는 특수 옵션을, 높은 등급으로 뽑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공용 유효옵보다 상등급 특옵 하나의 가치가 높다


특수 옵션 등급이 중요! 유효 장신구가 뜰 확률은?
특수 옵션의 가치가 중요하고, 2개의 특수 옵션 활성화가 가능하니 장신구 연마는 사실상 특수 옵션을 뽑고, 거기서 높은 등급을 얻는 싸움이라고 봐도 된다. 특수 옵션 2개 중 어떤 것이 좋냐는 클래스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같은 등급 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고 봐도 된다.

당연하겠지만 최종 피해량 상승 측면에서 볼 때 특수 옵션 2개를 모두 상급 특수 옵션으로 뽑는 것이 가장 강력하다. 이를 피해량 순서대로 1티어 옵션이라 칭한다면 상+중, 상+하, 중+중은 각각 2티어와 3티어, 4티어가 된다.

특이하게도 5티어는 특수 옵션이 상급 옵션 하나만 있는 경우이며, 6티어가 중+하다. 상 옵션의 수치가 하 옵션보다 3배 이상 높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7티어는 중 옵션 하나만 있는 경우, 8티어는 하옵이 2개 있는 경우, 9티어는 하옵 하나만 있는 경우다. 마지막으로 10티어는 특수 옵션이 아예 없는 경우다.

▲ 옵션 실질 성능으로 티어 구간을 나누면 다음과 같다


그렇다면, 상+상의 최상급 유효 옵션을 뽑을 확률은 얼마나 되는 걸까?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률 정보에 따르면 모든 특수 옵션 확률은 동일하며 상등급 옵션의 경우 0.7% 확률로 등장한다. 또한, 등장한 특수 옵션은 등급과 무관하게 다시 등장하지 않는 규칙이 있다. 이를 계산해보면 3연마를 모두 끝냈을 때 특수 옵션이 상+상으로 나올 확률은 0.0327%다. 920개의 장신구를 3단계까지 연마해야만 상+상에 당첨될 기대 확률이 50%가 되는 수준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노리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적정 수준에서 타협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상위 5% 정도의 장신구를 원한다면 상+상, 상+중, 상+하, 중+중, 상+X까지 총 5티어 이내의 옵션을 노리는 것이 좋다. 5티어인 상+X가 뜰 확률은 3.2667%이며, 그 이상 티어의 확률까지 더하면 4.7673%이기 때문이다. 만약, 상위 25%를 노린다면 중+하, 중+X, 하+하까지 노려봐도 좋다.

물론, 졸업급 장신구 연마는 당장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초반에는 획득할 수 있는 장신구의 숫자도 적고 보석 파편도 부족하기 때문. 일단 깨달음 포인트 활성화가 중요한 초반에는 특수 옵션이 붙으면 졸업으로 생각하고 연마를 계속해도 될 것이다. 파편이 부족한 현재 고대 장신구를 기준으로 한다면 8티어도 쉽게 달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 붙으면 좋은 정도인 범용 옵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