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꼴찌의 반란, OK저축은행 브리온 2:1으로 광동에 승리
윤홍만 기자 (Nowl@inven.co.kr)
OK저축은행 브리온이 19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2라운드에서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격전 끝에 2:1으로 승리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광동은 미드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폴루' 오동규의 레오나를 잡으면서 첫 킬을 만들었다. 하지만 OK 브리온의 '페이트' 유수혁의 코르키가 계속된 교전에서 '안딜' 문관빈의 알리스타를 잡으면서 킬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되돌렸다.
계속된 교전에서 소기의 승리를 거두던 OK 브리온이지만, 광동 역시 끈질기게 글로벌 골드 격차를 메웠다. 지지부진한 교전에 OK 브리온이 점점 불리해지고 있는 가운데 승부를 가른 건 28분경, 미드에서 펼쳐진 교전이었다.
운영이 잘 풀리지 않던 OK 브리온이지만,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어진 바론을 사이에 둔 한타에서도 '페이트' 코르키의 맹활약에 OK 브리온이 승리를 거두면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곧바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OK 브리온은 그대로 광동의 넥서스로 진격, 광동의 수비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밀어붙이면서 1세트 승리를 거머쥐었다.
2세트는 두 팀 모두 교전을 피하며, 안정적인 운영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퍼스트킬은 7분경 OK 브리온이 바텀에서 '안딜' 문관빈의 라칸을 잡으면서 만들었다. 퍼스트킬을 기록한 OK은 브리온은 이후 기세를 타며 2세트를 이끌었다. 흐름을 탄 OK 브리온은 13분경 '모건' 박루한의 크산테가 맹활약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광동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16분경 한타에서 3킬을 기록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에는 한타에서 일진일퇴가 거듭됐다. 18분경 한타에서 '모건' 박루한의 크산테가 더블킬을 기록하며, 다시금 흐름을 OK 브리온 쪽으로 되돌렸으나 곧바로 잡던 드래곤을 광동이 스틸, 그대로 이어진 한타에서 승리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광동은 최대한 피를 보지 않으면서 이득을 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28분경에는 바론 사냥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글로벌 골드는 6,000정도 앞선 상황에서 이후로는 광동의 안정적인 운영이 돋보였다. 격차를 벌린 상황에서 시종일관 OK 브리온을 압박했다. 34분경 바론을 노린 OK 브리온을 상대로 한타에서 여유롭게 승리, 그대로 넥서스까지 부수면서 1:1 동점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초반은 2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두 팀 모두 적극적인 교전을 피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에 나섰다. 퍼스트킬은 7분경 OK 브리온이 '두두' 이동주의 나르를 잡으면서 획득했다. 하지만 흐름을 가져오진 못했다. 이어지는 교전에서 광동이 '폴루' 오동규의 라칸을 잡으면서 흐름을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바꾼 건 11분경 펼쳐진 한타에서다. OK 브리온이 소기의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공허유충 5스택을 채우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어지는 교전 및 한타에서 킬스코어를 올리면서 계속 격차를 벌렸고 17분경에는 한타에서 3킬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어서 바론 사냥에 성공한 OK 브리온은 이어지는 한타에서도 광동을 가볍게 꺾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부수면서 오랜 9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