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서머] 3승 달성한 BNK, T1 꺾었다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BNK 피어엑스가 18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T1을 2:1로 제압했다. 승리한 1, 3세트는 T1의 손, 발을 꽁꽁 묶어 완승을 거둔 BNK였다.
1세트, 서로 별다른 교전 없이 성장에 집중하는 흐름으로 흘러갔다. BNK 피어엑스는 '랩터'의 자이라가 정글링을 통해 힘을 키웠고, T1은 탑, 바텀에서 상대를 리드했다. 킬은 없었으나 T1이 라인 주도권을 통해 골드를 조금 앞서고 있었다.
오브젝트를 잘 챙긴 BNK는 탑에서 다이브를 시도해 '오너'의 아이번을 잡았고, 전령까지 처치했다. 그리고 BNK는 6유충을 바텀에 활용해 바텀을 깨면서 '페이커'의 트리스타나까지 잡고, 바론과 비드 사이 한타에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둬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빠르진 않아도 천천히 스노우볼을 굴린 BNK는 27분 기준 킬 스코어 7:0, 골드도 6,000정도 앞섰다. 그리고 다음 바론 타이밍에 상대를 모두 잡아내며 그대로 T1의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BNK가 1세트를 승리했다.
2세트도 아이번을 가져간 T1은 5분 서포터까지 미드로 합류한 전투에서 '듀로'의 레오나를 잡았다. 이어 미드에서 다시 3:3 전투가 열렸는데 먼저 '랩터'의 자이라를 잘 노린 T1이 자이라와 레오나를 잡고 흐름을 가져왔다.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T1은 아이번과 트리스타나의 콤비 플레이로 미드에서 '클로저'의 루시안을 집요하게 괴롭히며 '페이커'의 트리스타나가 킬을 휩쓸었다. 13분에 4/0/1을 기록한 트리스타나는 루시안과 약 1코어 아이템 차이가 났다. 골드도 5,000이상 벌어져 이미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
T1은 트리스타나에 이어 '제우스'의 요네까지 활약했다. BNK는 요네를 잡기 위해 직스와 루시안, 아트록스가 투자됐다. 그 사이에 T1은 바론을 챙겨 22분에 골드 차이는 1만으로 벌어졌다. 이후 T1이 무난히 상대를 제압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3세트, BNK는 '클로저'가 코르키, T1은 '페이커'가 다시 트리스타나를 가져가 양 팀의 서포터, 정글러가 수시로 미드에 힘을 실었다. BNK는 탑에서 '클리어'의 나르가 '제우스'의 나르를 압박했고, 자이라와 함께 다이브를 시도해 크산테를 잡았다. 그리고 나르의 순간 이동 활용으로 집에 가던 트리스타나까지 잡은 BNK였다.
그리고 BNK는 유충과 전령을 미드에 활용해 상대 1차 타워를 깨고 상대도 밀어냈다. 주도권을 잡은 BNK는 먼저 바론을 쳐 '랩터'의 자이라가 바론 처치에 성공하고 한타도 승리했다. T1은 사이드에서 나르를 막기도 어려웠고, 한타를 열자니 CC가 많은 것도 아니었다.
다음 바론도 가져간 BNK는 천천히 T1을 압박했고, T1은 막기가 버거웠다. 결국 '제우스'의 크산테가 최후의 이니시에이팅을 걸었는데 실패로 돌아가 BNK T1을 2:1로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