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거리 대회로 체급(스탯) 자체가 성적으로 이어진다
도주로 재미를 보려면 최소 2도주
3선입이나 3추입 등의 올인은 추천하지 않는다


▣ 2회차 아리스배 레이스 조건

- 레이스장 : 교토 (교토 경기장○ 유효)
- 원본 레이스 : 천황상(봄)
- 코스 보정 : 없음
- 레이스장 종류 : 잔디
- 레이스장 거리 : 3,200m (장거리) (근간거리○ 유효)
- 레이스장 회전 방향 : 우회전 (시계(우) 방향○ 유효)
- 계절 : 봄 (봄 우마무스메○ 유효)
- 날씨 : 맑음 (맑은 날○ 유효)
- 마장 상태 : 양호 (양호한 경기장 ○ 유효)



▲ 아리스배 2회차 티어 리스트


시나리오 환경
중거리에 가까운 2,500m와 달리 3,200m는 순수하게 스태미나 스탯을 비롯한 체급 자체가 중요한 대회입니다. 어설프게 깎아온 체급으로는 라스트 스퍼트 때 체력이 부족하여 제대로 뛰지를 못하거나, 허리가 펴집니다.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게임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스태미나 1200 + 금회복 스킬 1개는 마지노선이라 생각합시다. 여유가 된다면 역병이나 위치 올리기 등 변수 요인에 대비하기 위해 금회복 스킬 2개까지는 바라봐야 안정적으로 굴러갑니다. 스태미나가 1200 이하라면, 별도의 체력 회복 스킬을 배우거나, 혹은 패시브 등으로 보정해야 합니다.

스피드 스탯은 1400 근처만 되어도 의외로 할만합니다. 되도록 스피드보다도 스태미나 스탯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이 좋고, 다음은 여유가 되면 근성 스탯도 1000은 찍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능은 900~1000 정도면 충분하고, 여유분 턴을 스태미나나 근성 스탯으로 돌려 기본 체급을 높이는쪽이 승률이 좋았습니다.


각질 조합
일섭에서는 가장 무난하면서도 각질별 1티어만 집어넣은 조합인 선행 + 선입 + 추입이 많았습니다.

도주에 힘을 쓰는 유저라면 최소 2도주를 챙기고, 추가로 선행이나 역병픽을 배치하는 케이스가 있었습니다. 대도주까지 넣어서 마군을 벌리고, 그대로 서로가 끌어올려주는 올인 조합도 나름 승률이 괜찮았습니다. 다만 장거리 대회에서는 도주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체급으로 찍어누르는 전략이기 때문에 UE급 육성을 목표로 극한의 스탯을 찍어내야 안정적인 승률이 나옵니다. 서포트 카드풀이나 인자가 부족한 유저라면 안전하게 선입이나 추입을 넣는 방향을 추천합니다.

선행은 사실상 겜리브 단독 사용외의 선택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선행이 많을수록 후열 각질들만 이득을 보게 됩니다. 2선행 1추입 같은 조합을 쓰는 유저가 있었는데,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행이 적을수록 경쟁이 적다는 이점도 있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밥값을 해줄 수 있습니다.

후열에 집중하는 조합을 사용하는 유저들도 꽤 많았는데, 이 경우 본인의 체급보다는 다소의 요행을 바라는 조합입니다. 후열 각질이 많으면 많을수록 마군사 확률도 늘어나고, 트럭도 까닥하면 역병이나 흥분 걸려서 침몰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운이 좋은 유저가 1등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 선행을 들고 온 유저가 기본적으로 승률이 가장 높아집니다.

역병을 쓰는 경우는 선입 에이스로 두고, 나머지를 선행 에이스로 두느냐 아니면 2역병으로 올인하느냐인데, 본선에서는 대부분 스태미나 최소컷 이상으로 회복 스킬을 두르고 오기에 갈수록 보이지 않았던 조합입니다.


▲ 기자의 조합 예시



도주 육성
도주는 키타산 블랙과 댄스 세이운 스카이가 유력 주자이며, 단독 도주로는 우승이 거의 불가능한 대회입니다. 즉, 2도주를 베이스로 작전을 짜야하며, 정말 도주에 올인하고 싶은 유저라면 대도주까지 채용하여 가급적 마군을 늘려 도망쳐야 합니다.

체급이 그대로 성적으로 이어지는 각질이기 때문에 상한 컷도 높게 잡아야 합니다. 기자 역시 도주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3,200m의 도주는 스태미나 컷이 1300 스타트일 정도로 가혹하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가속기가 부족한 각질이기 때문에 정말 체급빨 말고는 믿고 달릴 구석이 없습니다. 극한의 육성에 도전하는 유저가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선행 육성
선행도 선택지가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자체 가속기인 괴물을 소지하고 있는 아랑 나리타 브라이언을 채용했으며, 가끔 자체 회복기와 노력의 결정체를 앞세운 수영복 맥퀸이 채용되었습니다.

겜리브를 제외한 주자들은 가속기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회복 스킬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카드풀이 넓은 유저가 아니라면 육성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선입이나 추입에 비해 가속기가 부족한 점 등 각질 자체의 파워는 조금 떨어지지만, 그렇다고 견제하지 않으면 우승하기 쉬운 각질이기도 해서 조합에 대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각질입니다. 개인적으로 도주 없이 1~2선행이 매칭되는 경우 대부분 선행이 우세했습니다.





선입 육성
무아몽중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육성 난이도가 달라지는 각질입니다. 무아몽중을 기본적으로 장착하는 것이 기본이고, 추가로 논스톱 걸을 달아서 승부를 봐야 합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후열 각질에 지나치게 몰릴 경우 무아몽중의 발동 순위인 4~9위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무아몽중 플랜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전방 각질 하나 정도는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자주 보이면서 안정감이 높았던 우마무스메는 신년 사토노 다이아몬드이며, 추가로 타마모 크로스나 클구리, 메지로 브라이트 등이 보였습니다.

사쿠라 로렐의 경우 중반에 화력이 집중된 우마무스메로 무아몽중 플랜이 아닌 다른 가속을 쌓아야 합니다. 다만 전방 각질이 많은 경우라면 이 플랜이 막힐 수도 있으니, 그냥 다른 선입들처럼 무아몽중을 배우는 것이 낫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출시 4일 후 챔피언스 미팅이니 인자나 육성 기반이 준비된 유저가 아니라면 어지간하면 신년 다이아가 쓰기 좋습니다.





추입 육성
핵심 가속기인 육박하는 그림자를 획득하는 루트가 없기 때문에 자체 내장한 나리타 타이신과 미스터 시비, 이나리 원 외 다른 우마무스메는 쓰이지 않는다고 봐도 됩니다.

메지로 브라이트나 맨하탄 카페 등 추입 개조가 가능한 우마무스메도 무아몽중을 채용하여 선입으로 나서는 것이 보통은 더 낫습니다.

미스터 시비의 경우에는 육성 중 강공책을 배우는 루트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파워 SSR 어드마이어 베가를 채용하는 등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천의무봉 스킬의 경우 3코너가 종반 이후기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보기 힘든 타이밍이지만, 전방 각질이 많을 때는 파괴적이기 때문에 메타를 읽고 찍을지 말지 선택하면 됩니다.

나리타 타이신이 소지하고 있는 잠자는 사자는 불발률이 매우 높은 회복기이니 처음부터 추가 회복기를 배운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나리 원은 다른 둘이 없을 때 선택지로 쓰면 좋습니다. 내적 체험 발동이 조금 어렵지만, 각질 비율이 잘 맞아떨어져 연계가 잘 이뤄지면 나름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병 육성
스태미나 1200 + 금회복 2개를 배우면 역병에 면역에 가까운 상태가 되기 때문에 해당 육성 조건을 클리어한 유저에게는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둡시다.

다만 스태미나 1200에 회복 스킬 2개를 배우기란 마냥 쉽지 않고, 특히 서포트 카드풀이 부족하다면 스태미나 스탯조차 제대로 맞춰오기 힘든 대회입니다. 본인이 에이스를 강하게 육성할 자신이 없다면 차선책으로 역병을 내세우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영복 골드 쉽의 고유기를 계승하는 형태로 본래 중거리 발동 스킬인 매혹적인 속삭임을 종반에 발동 시켜 스태미나를 깎게 됩니다. 당연히 디버프 스킬을 제외한 다른 레어 스킬은 배워서 안됩니다.

경험상 예선에서는 꽤 보였지만, A 결승쯤 오면 대부분 역병 면역 상태인 육성이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