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씨, 무작위로 비가 쏟아지는 장마철, 두 가지 요소가 맞물려 마치 어항에 들어가 있는 듯한 지옥의 여름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올해가 찾아온 지도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갔다는 것이 체감되는 날씨네요. 이러한 여름 시즌에는 방금 씻고 나왔는데 씻은 것 같지가 않고, 별거 아닌데도 푹푹 찌는 날씨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기도 하죠.
인벤 가족 여러분들은 이러한 무더운 여름, 어떻게 대비하시나요? 그 방법은 다양합니다. 개중에도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하면 역시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는 것이죠. 너무 당연한 말이긴 하지만, 이처럼 간단한 방법도 없습니다. 에어컨 하나면 여름에도 습도, 온도 걱정 없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거든요.
다만, 문제점이 있습니다. 에어컨은 한 번 틀고 끝이 아니라는 거죠. 지속적으로, 하루 종일 틀어놔야 그나마 버틸만한 수준이 된다는건데, 이렇게 되면 전기세 감당이 안됩니다. 요즘 기후 변화도 오락가락해서 여름과 겨울의 주기도 길어지고 봄과 가을의 경계가 허물어진 판에, 그 기간 동안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는다는 것은 정말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하죠.
그렇기에 우리는 여름을 피해 줄곧 피서를 가곤 합니다. 시원한 파도와 바람이 불어오는 바닷가나 계곡으로 떠나기도 하고 멀리 갈 필요 없이 도심 속에서 피서를 즐기는 이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저는 후자, 도심 속 피서를 즐기는 편인데요. 아무래도 취미의 대부분이 게임이기도 하고 멀리 나가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도심 속 피서지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만화방부터 돈 안 드는 공공 도서관도 예를 들 수 있겠고 정말 가까운 곳, 상권에 꼭 하나씩은 있을 법한 카페나 PC방도 도심 속 피서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게이머라면, 여름철 PC방 피서는 지나칠 수 없죠.
말 나온 김에 최근 PC방들을 둘러보면 과거의 PC방과는 달리 환골탈태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저도 작년 이맘때쯤, 업무차 PC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전문 음식점을 방불케 하는 맛있는 요리, 때깔부터 성능까지 모두 챙긴 휘황찬란한 게이밍 기어들과 PC까지, 사실상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요소들은 모두 담았더라고요.
개중에도 음식, PC 성능, 게이밍 기어,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있었지만, 저를 사로잡은 요소를 골라보자면 다름 아닌 게이밍 기어였습니다. 아무래도 모든 곳이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적당한 브랜드 PC방의 성능을 살펴보면 큰 차이가 안 나기도 하고, 음식이야 사실 컴퓨터 앞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기 마련이거든요. 차별점을 두고 생각해 보자면 개인적으로 PC방 내에서는 게이밍 기어의 체감이 가장 컸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체감되는 게이밍 기어 브랜드들은 무수히 많았지만, 가장 눈에 띄었던 제품은 바로 글로벌 게이밍 기어 브랜드 스틸시리즈의 제품들이었습니다. 과거부터 높은 성능과 편의성으로 각광받던 게이밍 헤드셋부터 최근 발로란트 게이머들에게 유리한 래피드 트리거를 적용한 키보드까지 말이죠.
어떻게 이렇게 잘 알고 있냐고요? 개인적으로 작년부터 서울, 경기도 부천, 청주 등 전국의 PC방을 직접 취재를 다녀보며 느꼈거든요. 한 번 사용은 해보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되어 사용해보지 못했던 스틸시리즈의 고가형 제품부터 적당한 엔트리급~메인스트림급의 제품들까지 말이죠.
그런 김에 이번 기획에서 직접 실제로 PC방에서 사용하는 스틸시리즈 제품들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PC방에 설치된 스틸시리즈의 게이밍 기어,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을 가지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 TKL
발로란트 게이머들을 위한, 래피드 트리거 탑재 게이밍 키보드
게이밍 키보드, 중요합니다. FPS 게임에서는 더더욱 중요하고요. 특히, 발로란트같이 움직임을 멈추고 사격해야 탄착군이 조밀하게 형성되는 게임에서는 스틸시리즈 에이펙스 프로와 같은 제품이 빛을 발하죠.
래피드 트리거, 스틸시리즈에서 발로란트 게이머들을 위해 작년 도입한 기술로 쉽게 설명하자면 래피드 트리거 모드를 활용해 키보드 입력이 끊기는 지점을 직접 설정하여 손에서 키가 떼지자마자 입력이 끊기도록 자유자재로 그 압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정 작동 지점에 도달하면 바로 멈춰질 수 있게 말이죠.
해당 기능을 통해 움직임을 멈추고 사격하는 브레이킹 기술을 타사의 키보드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래피드 트리거는 긴박한 상황이나 상대방보다 더 빠르게 움직여야 살아남고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FPS 게임에서 화두가 되는 중요한 기능이기도 하고요.
얕게는 0.1mm부터 깊게는 4.0mm까지 본인이 원하는 대로 입력 지점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손에 익을 정도로 설정해 두고 소위 게이머들이 말하는 감도를 깎듯이 본인의 손에 잘 맞도록 설정해 둔다면 이만큼 유용한 기능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장인은 장비탓을 안할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초보자들에게는 좋은 장비일 수록 더 유리해지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게이밍 기어였습니다.
다양한 주변기기까지
주변기기는 키보드만 있는 게 아니죠
주변기기라 함은, 키보드 외에도 다양합니다. 귀를 즐겁게 해주는 헤드셋과 스피커부터, FPS 게임의 또 다른 주역이라고 볼 수 있는 마우스, 이를 받쳐주는 마우스 패드까지도 모두 포함되죠. 스틸시리즈에는 해당 주변기기들의 게이밍 라인업이 모두 있기도 하고요. 직접 사진 통해 확인해 봅시다.
물론 지점마다 배치된 제품(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들이 상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성능의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분 혹은 특정 스틸시리즈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었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어떤 제품이 어떤 곳에 있는지 지점별로 확인해 본 뒤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무리하며
평소 부담됐던 고가 장비들, PC방에서 마음껏 즐겨보자
PC방과 협업하는 스틸시리즈의 행보는 'PC방 제품들은 다 단가 낮춘다고 저렴한 제품으로 쓰지 않나?'라고 생각했던 인식을 깨부숴준 좋은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아직까지도 그런 곳들이 꽤 많긴 하지만요. 사실상 그 많은 좌석에 고가형 제품들을 놓기에는 업주분들의 입장으로 돌이켜봤을 때 굉장히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년부터 서울,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의 PC방을 직접 취재를 다녀보니 인식이 180도 바뀌었습니다. 특히 스틸시리즈 제품들이 배치되어있는 PC방에서 더더욱 느끼기도 했고요. 한 번 사용은 해보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되어 사용해 보지 못했던 고가형 제품부터 적당한 엔트리급~메인스트림급 제품들까지 배치되어 있는 좌석이 있었으며, 심지어 제품을 해당 PC방에서 직접 판매중이기도 하더라고요.(부천시청점 한정)
돌아와서 PC방의 장점이라 하면, 시원한 공간에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크지만 시선을 돌려보면 평소에 가격이 부담되어 사용해보지 못했던 제품들을 마음껏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합니다. 스틸시리즈 제품을 고려하고 있던 유저라면 한 번쯤 들려서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스틸시리즈 제품이 배치되어있는 PC방은 전국구로 있지만, 수도권(경기도 포함) 기준으론 현재 레드포스 PC 아레나 미아점, 서강대점, 송도점, 강남점, 연신내점, 영종하늘도시점 등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포해 있으니 본인이 거주하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 들려 스틸시리즈 게이밍 기어를 체험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스틸시리즈 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는 PC방 리스트
● 매장명 : 레드포스 PC 아레나 강남점
▶ 강남점 네이버 지도 바로가기
● 매장명 : 레드포스 PC 아레나 서강대점
▶ 서강대점 네이버 약도 바로가기
● 매장명 : 레드포스 PC 아레나 미아점
▶ 미아점 네이버 약도 바로가기
● 매장명 : 레드포스 PC 아레나 송도점
▶ 송도점 네이버 약도 바로가기
● 매장명 : 레드포스 PC 아레나 연신내점
▶ 연신내점 네이버 약도 바로가기
● 매장명 : 레드포스 PC 아레나 영종하늘도시점
▶ 영종하늘도시점 네이버 약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