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초반부터 스노우보을 잘 굴리며 2:1을 만들었다. 경기 중간 TES의 추격이 꽤 매섭긴 했지만, 침착하게 자신들이 유리한 점을 잘 살려 승리한 T1이었다.

T1은 '페이커'의 아지르와 '오너'의 니달리가 콤비 플레이로 '크렘'의 코르키를 잡고 첫 킬에 성공했다. 이후 별다른 교전 없이 서로 팽팽한 구도가 쭉 이어졌고, 탑에서 상대를 압박한 T1이 '재키러브'의 드레이븐을 잡고, '티안'의 자이라까지 제압했다.

이후 T1은 드래곤 한타에서 무려 2킬을 기록하며 상대를 다운시켰다. 경기 시간 23분 기준 글로벌 골드는 약 3,000 정도 밀린 TES였으나 과감하게 먼저 드래곤 사냥을 시도했다. 이에 T1은 드래곤은 내줘도 한타에서 다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곧바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해 골드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바론 버프와 함께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기 시작해 골드 차이를 순식간에 1만까지 벌렸다. 3억제기까지 파괴당한 TES는 '369'의 레넥톤이 순간 이동을 활용해 T1의 뒤를 잡았다. 그리고 무려 레넥톤이 트리플 킬을 기록한 뒤 바론까지 잡아 3억제기가 재생성될 타이밍을 번 TES였다.

T1은 상대에게 바론 버프가 있음에도 힘으로 압박을 이어가 재생성된 바텀 억제기를 다시 파괴하고 드래곤 영혼을 손에 넣었다. T1도 크게 무리하진 않고, 탑 억제기를 파괴하는 선에서 다음 바론을 기다렸다. 그리고 '369'의 레넥톤을 자르는 데 성공하며 안전하게 바론을 가져간 T1이 결국, 경기 시간 38분에 TES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1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