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이하 서일페)는 다양한 작가들의 미술적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평소에 문화 지식을 별로 쌓지 않는 데다, 기계와 같은 것과는 연관이 거의 없는 분야다 보니 거의 가는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17번째 서일페에 참여하는 기업 목록 중, 매우 익숙한 브랜드가 눈에 띄었다.
한때 가성비 태블릿으로 화젯거리였던 레노버였다. 레노버는 P11 / 12와 같은 가성비 태블릿이나 요가와 같이 업무용 노트북을 많이 출시하긴 했다. 펜으로 간단한 작업은 물론, 그림도 그릴 수 있을 테니 서일페에 참여할 만하다. 펜이나 물감, 손수 그린 아트 사이에서 디지털 분위기를 뿜뿜하는 부스가 있다니 생각만 해도 재밌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망설일 틈이 없다. 카메라를 챙기며 불금의 뜨거운 열기로 뛰어들었다.



























